[시승기] “HEV로 화룡점정”···연비까지 챙긴 ‘기아 셀토스’
작성자 정보
- 하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2세대 셀토스. / 사진=박성수 기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인기 모델 셀토스가 6년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셀토스에서 기아가 주목한 것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첫 등장 후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후발 주자임에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핵심 모델로 떠올랐지만, 하이브리드(HEV)가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목됐다.
특히 소형 SUV의 경우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HEV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
새롭게 바뀐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기아는 이번 셀토스 완전변경을 통해 SUV 감성과 첨단 사양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비라는 숙제를 HEV 추가로 정면 돌파했다.
이번 시승은 서울 강동에서 춘천까지 왕복 약 20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가솔린과 HEV를 모두 경험하며 두 파워트레인의 성격 차이도 비교해볼 수 있었다.
HEV모델은 1.6ℓ 엔진을 기반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측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수치만 보면 고성능이라곤 할 수 없지만, 일상 주행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힘이 넘치는 폭발적인 가속력 보다는 부드러우면서 안정적인 중속 영역이 인상적이다.
연비 체감은 분명하다. 이날 연비를 의식한 주행이 아니었고, 고속도로 주행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연비는 16.8km/ℓ를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19.5km/ℓ다.
시승을 마친 후 HEV 연비. / 사진=박성수 기자
도심 비중이 많은 일상 주행 환경을 감안하면 높은 연비는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스마트 회생 제동 3.0을 적용해 도심 주행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감속을 자연스럽게 조율하고, 정차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주행 중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가솔린 터보 모델은 성격이 다르다. 최고출력 193마력의 엔진을 통해 엑셀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시 HEV 보다 가볍고 날렵한 느낌이다. 가속 페달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며, 경쾌함이 강점이다.
전반적으로 HEV가 ‘묵직한 안정감’이라면, 가솔린은 ‘경쾌한 탄력’에 가깝다.
주행 안정성도 한 단계 올라섰다. 신형 셀토스에는 차체 강성을 강화한 K3 플랫폼이 적용됐다.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확대 적용으로 차체 평균 강도가 약 20% 향상됐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차체의 불필요한 흔들림이 줄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 억제 역시 이전 세대 대비 개선된 부분이다.
실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소형 SUV의 수준을 넘어선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상위 차급에서나 보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에서 반자율 주행 기능은 차로 중앙 유지와 차간 거리 조절 모두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실내는 공간과 경험 모두를 확장했다. 차체는 전장 40㎜, 축간거리(휠베이스) 60㎜, 전폭 30㎜가 늘어나며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이 각각 25㎜, 14㎜ 확대됐다.
2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체감상 2열 공간성은 준중형 SUV급이다.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다. 이 기능은 음악에 맞춰 시트가 진동하며 사운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주행 중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다.
이와 더불어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소형 SUV로 차체만 작을 뿐이지 ‘급을 낮췄다’는 느낌은 없었다.
셀토스 판매 가격은 가솔린의 경우 2477만~3217만원이며, HEV는 2898만~3584만원이다.
셀토스 X-라인. / 사진=박성수 기자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