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시승기]르노삼성 QM6 가솔린 소리없이 강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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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GDe/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QM6 GDe/사진제공=르노삼성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고를 때면 으레 '디젤 엔진'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다.

그러나 이제 SUV는 오프로드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일 도심 아스팔트 위에서 SUV를 주로 애용하는 이들도 많다.

SUV는 기본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좌석 높이가 높아 세단보다 시야가 좋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덩치가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안전할 것 같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도심에서 주로 차를 몬다면 디젤 SUV의 출력과 토크는 필요 이상이라는 지적도 많다. 또 태생적인 소음도 고민이었다.

이에 기존 SUV 장점에 정숙성과 경제성을 더 요구하는 도시형 소비자들을 공략한 신차가 바로 르노삼성 'QM6 GDe'(가솔린 모델)다.

7일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인천대교를 넘어 영종도까지 쭉 뻗은 도로 위를 달려봤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실크처럼 부드러운 주행감이 든다. 일정 수준까지 속도가 붙어도 SUV에 대한 편견을 깰 정도로 소음이 적은 편이었다. 함께 시승한 취재진들도 "QM6 디젤 모델과는 다른 차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 신차에 탑재된 2.0리터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이 일본 자트코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조화를 이루면서다.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kg∙m의 성능을 갖췄다. 언덕길에서도 살짝 페달을 밟아도 힘차게 나갔다.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11.7㎞(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다. 에코(ECO) 모드를 쓰고 정속 주행을 하면 연비를 더 높일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GDe의 공인연비는 동급의 중형 가솔린 SUV는 물론, 준중형과 일부 소형 가솔린 SUV보다도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을 비롯해 8.7인치 대화면 세로형 S-링크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첨단 사양들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QM6 GDe 가격 2480만~2850만원이다. 같은 사양의 디젤 모델과 비교해 290만원 낮은 가격에 책정됐는 게 회사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QM6의 디젤과 가솔린 판매 비중을 각각 7대 3으로 예상하고 있다. QM6 월 내수 판매목표는 2000대로, 이 중 가솔린 모델을 약 600대 이상 팔겠다는 얘기다. 올해 전체 QM6 수출 목표치는 4만대다.
르노삼성 QM6 GDe/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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