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가성비↑ 올 뉴 모닝 넉넉한 내부도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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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모닝'/사진=기아차 |
트림별로 1075만~1400만원(4단 자동변속기 장착 기준)인 가격을 고려하면 자동차를 처음 구입하는 구매자들이 선택할 만 하다는 결론이다. 올 뉴 모닝은 지난달 4일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해 이달 6일까지 21 영업일만에 8925대가 사전 계약됐다.
지난 7일 올 뉴 모닝을 타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 모아이까페까지 왕복 110㎞를 주행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1L 가솔린 모델이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15.4㎞/ℓ의 복합연비를 발휘한다. 도심, 국도, 경춘고속도로를 골고루 달렸고, 고속도로에서는 경차 차체를 감안해 120㎞ 이상 밟지 않았는데 주행을 마친 후 계기판에 찍힌 연비를 보니 16.0㎞/ℓ로 공인 연비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차를 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센터페시아(전면부 공간)과 차내 공간이다. 올 뉴 모닝은 경차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센터페시아가 일반 준중형 차처럼 세련됐다. 베이지색 외관에 레드 포인트가 있는 올 뉴 모닝을 탔는데, 센터페시아는 블랙 바탕에 레드 포인트였다.
기아차 '올 뉴 모닝'./사진제공=기아자동차 |
운전하다보니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같은 주행 느낌이 났다. 운전대 그립감도 좋았고 시승감이 안정적이었기 때문.
다만 고속도로 위에서는 경차이니 시속 120㎞ 이상 달리는 것은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계기판 엔진분당회전수(RPM) 눈금이 4000을 금방 넘어서서 RPM이 너무 높게 올라가면 경차가 버티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차는 보통 시속 140㎞ 정도까지가 최대 속도로 간주된다.
노면 소음도 느껴졌는데,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의 모닝 크기를 고려하면 소음은 준중형차보다는 클 수밖에 없다. 기아차 측은 "소음과 진동을 개선해 다양한 주행조건에서 경차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올 뉴 모닝은 앞 차가 서면 자동으로 서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등 최첨단 기능도 장착했는데, 앞 차와 적정한 거리를 두고 운전해서인지 해당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경차이니 만큼 '쏙 들어가는' 느낌으로 전면 주차가 쉽게 잘 됐다. 후면 주차시에는 조향연동 후방카메라가 작동해 주차선까지 자세히 보여준다.
기아차 '올 뉴 모닝'/사진=기아차 |
기아차 '올 뉴 모닝'/사진=황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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