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라이벌,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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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 줄리에타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했다. 6번째 생일을 맞아 알파로메오의 패밀리 해치백은 블랙 허니콤 그릴을 달았다. 또한 헤드램프, 범퍼, 안개등 주위까지 모두 검게 칠하는 등 소소한 변화를 더했다. 그리고 새로운 좌석을 달며 내부 마감을 개선했다.
알파로메오는 110~130마력대 자동변속기 자동차가 플릿 마켓(일반적인 개인이 아니라 관공서와 기업 등 법인, 렌트카, 중고차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번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시장)의 급속도 성장을 예상했다. 그래서 줄리에타의 TCT 듀얼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경제성 있는 120마력 1.6L JDTm 디젤 엔진에 옵션으로 더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의 시승차에 적용된 구성이기도 하다.
모든 줄리에타는 이제 스마트폰 통합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운데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룰 수 있다. 또한 모든 TCT 변속기 적용 모델은 패들 시프트를 단 가죽 스티어링 휠을 단다. 스포티한 인테리어 트림 구성은 잘 마무리된, 익숙한 실내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조립은 견고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뛰어나지만, 폭스바겐 골프에 비할 바는 아니다.
1.6 JTDm TCT의 수치상 사양은 뛰어나다. 기본으로 16인치 알로이 휠을 끼고서도 뛰어난 26.3km/L의 연비와 99g/km의 CO₂ 배출량을 기록했다. 수동 버전의 인상적인 수치와 동일하다. 수동 변속은 0→시속 100km 가속이 0.2초 늦어 10.2초다. 하지만 엔진은 더욱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2,000rpm과 4,000rpm 사이에서 큰 터보 래그 없이 꾸준히 힘을 낸다. 최대토크는 각 주행 모드에 따라 변한다. DNA 드라이브 셀렉터를 노멀 모드에 둘 때는 28.6kg·m이며, 다이내믹 모드로 바꾸면 납득할 만한 수준인 32.6kg·m로 오른다. 그 밖에도 스티어링에 무게감을 더하고, 힘을 더 끌어내기 위해 변속 패턴을 바꾼다. 엔진은 공회전 상태에서 아주 부드러우며, 회전수를 끌어올려도 부드러움은 남아있다. 3,000rpm 이상 끌어올리면 소리가 들이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형 디젤 엔진에서 듣는 만족스럽지 못한 소리와는 다르다. 그리고 회전수를 낮게 유지하거나 고속 순항 중에는 조용하다.
스티어링은 신뢰를 더한다. 턴인은 충분히 빠르고, 빠른 코너를 통과할 때면 무게감이 좋았다. 하지만 약간의 바디롤이 있고,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나무짝 같은 기분이 좀 든다. 섀시가 즐겁기 보다는 좀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그렇긴 하지만 알파로메오의 브레이크 기반의 앞바퀴 디퍼렌셜은 접지력 한계를 높여줬다. 나긋한 승차감은 대다수 회사차 운전자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수준일 것이다. 다만 기본형 16인치 휠을 끼웠음에도 눈치챌만큼의 도로 소음이 있다.
이 차는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알파로메오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멋지고, 편안하고, 마무리가 좋다. 그리고 숫자 계산에서 앞선다. 자동 변속기의 에코-디젤 골프를 얻으려면, 당신은 1.6 TDI DSG 에디션에 4천 파운드(약 686만원)를 더 내야 한다. 물론 엔트리급 줄리에타보다 더 좋은 장비들이 들어간다. 하지만 느리고 그다지 경제적이지 않다. 또한 복스홀 아스트라나 포드 포커스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자면, 열정적인 줄리에타 팬이라면 실망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고한 운전자에게 줄리에타는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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