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올드카 리스토어 프로젝트.part1(기아 뉴콩코드 2.0DOHC O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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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일 눈팅질만 하다 보배접속하여 글을 쓰려니 몹시 어렵네요..;; +_+

 

말씀드리기에 앞서 약간의 스크롤이 있으니 손가락 마디 조심하시구요..

 

 이 차를 가져오게 된 특별한? 계기라면 일단.(이단,삼단,사단,죄송합니다..)

저희 가족 두 번째 차 이였으며(첫차는 프라이드 3도어라고 말씀하심..) 가장 오랫동안 아버지께서 소유하셨던지라 추억을 살리고자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차는 기아 콩코드 라는 차량 그 중에서도 명기라는 FE3N(FE-DOHC)엔진 + 또 그 와중에 보기 드물다는 OMEGA 라는 풀옵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몹시고물..)

 

 차량은 올해 1월 관리보존이 잘 되어있던 차량을 조심스레 업어왔구요..^^ 현재 AAS서스를 전주인분께서 전국재고 땡겨온 순정 서스로 복원이 되어 얄랑얄랑 말랑말랑하게 잘 타고 있습니다. (서스가린지 3달도 안되서 터지고 다시한번 교체한건 안비밀..)

 

 차량스펙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2.0DOHC 139마력 18.5토크 강려크한(그 시절...) 자연흡기(순정가변이 스며녹아있는..) 엔진입니다

 

 그 시대 차량들이 대부분 배수설계문제나 아연도금강판을 거의 뭐.. 사용 안하다 시피 하여 세월의 흔적은 조금조금씩 있습니다.

 

 현재 약간의 누유현상을 보이는 핸들 조향 기어를 교체대상에 올려놓았구요, 브레이크가 밟으면 압이 새는지 하이드로백 쪽을 조심스레 의심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신품가가 무려 40만원....! 어후..

 

 오래된 차를 소유하고 관리하려다 보니 부품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뭐.. 타이어또한 대부분 타이어가게에서 이 타이어는 이제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할 정도이니까요..(185/70/14)

 

 이렇게 저렇게 고쳐가야하는데 부품수급이 수월하지가 않네요 일단 오래된차를 처음 관리하려니 요즘차들처럼 전화해서 바로바로 부품수급이 되지 않습니다ㅠㅠ

 

말을 하다보니 막 여기저기 빠져나가는데 이 차의 특징과 주행성능 등등을 말씀드리자면

 

1. 승차감

 승차감은 딱딱한데 요철을 넘어가면 서스가 막아주질못하고 충격이 쿵쿵 올라옵니다 쇽 스트로크가 타 차량들에 비해 조금 짧은듯한 느낌이라면 느낌입니다..(주관적인 생각)

일단 타이어의 높은 편평비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스를 스포츠모드에 놓고 타면 약간 일체형 서스를 심어놓은것 마냥 댐퍼가 단단해지는데 저는 노말보단 스포츠모드의 승차감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되더군요.. 코너링 돌때는 천천히 돌거나 스포츠모드 미리 눌러놓고 돕니다..

 

2. 가속 및 발진성능

 앞서 말씀드렸듯이 출시당시 고오오성능의 2.0DOHC엔진에 순정 가변흡기 장치인VICS라는녀석이 이 엔진에 스며들어있습니다. 고 알피엠에 올릴수록 빨아드리는(19금..) 소리가 조금 야생적으로? 들린다고 해야할까요.. 요즘 4기통 2.0 가속음보단 듣기 좋다고 느껴집니다.. 손대지않은 기계음이라 해야하나요 그러한 소리같습니다.

 

 초창기 기아차가 초반 굼뜸이 심하다 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푸락셀하면 나름 괜찮은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1단 5000rpm정도에서 47km/h정도 2단 6900rpm 언저리에서 99km/h 찍습니다

 제로백 이런거는 뭐.. 노인네 학대하긴 싫지만 대략 9.6~10초 나오는것 같습니다. 동영상이 있지만 몹시까일까봐 올리지 않겠습니다..ㅎㅎ;; 나중에 따로 원하시는분들이 계시면 조심스레 올려보겠습니다

최고속도는 디지털 계기판상 195km/h까지올리고 무서워서 악셀 뗐습니다..ㅋㅋ 195km/h일때 rpm은 5600~5700쯤 되는것 같습니다. 레드존은 7000rpm 퓨얼컷은 모르겠네요..^^; 한 7200언저리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엔진블로우날까봐 실험은 하지 않았습니다..ㅎ

 

3. 안전장치

 이거는 뭐.. ABS 하나밖에 장착이 안되어있는 차량이라 눈길에서는 테스트 해보았는데 아직 드르륵 드르르륵 아주 잘 작동되네요 그 외 안전장치라곤 3점식 안전벨트..ㅠㅠ 5마일범퍼라고 하는 시속8km/h에서 벽 때려박으면 범퍼가 들어갔다가 다시 튕겨나온다는데 이건 지금 테스트하면 앞에 다 작살날것 같네유..;;

 그 외로 본네트 무게가 상당합니다.. 군토나(K-131) 본네트 무게와 맞먹는다하면 체감이 가실까 싶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쪼오끔 가볍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만큼 조금 더 튼튼할거라 차주는 믿습니다

 

4. 편의장치

 요즘차량에선 볼수없는 스윙루버 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운데 송풍구 스위치를 누르면 송풍구날개가 좌 우로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단점이라면 개별 조작이 안됩니다 좌 우가 같이 한조가 되어 움직이기에 선풍기 회전 시켜놓은거 마냥 내 차례가 오면 기쁨의 희를 느낍니다ㅋㅋㅋ 물론 조수석에 사람이 없으면 내쪽으로 고정시켜놓으면 됩니다

 편의 장치? 라고 보기 어렵지만 나름 운전자에게 재미를 주는 디지털계기판도 있네요

디지털계기판 이거 운전할때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rpm게이지가 뭔가 토크곡선 그리는거처럼 쭈욱 올라가는데 솔직히 운전할때 계기판 보는 재미도 좀 있습니다

 

5. 디자인

 일본베이스로 만들어진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차가 그렇듯 직각 직각 합니다.

콩코드 또한 마쯔다사의 카펠라626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죠.

 차를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면 누가 칼로 썰어놓은듯한 디자인이 연출되죠 차량 크기도 굉장히 왜소해보이구요 전면디자인은 옛 대우에서 나온 임페리얼 이라는 차량과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그랜저 초기형들과 같이 데루등과 트렁크백판넬이 일자로 이어져있는데 그냥 뭐.. 차량 디자인과 맞아떨어지는 뭔가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후한 이미지의 디자인인것 같은데 요즘나오는 차들에 비할순 없죠...

 

6. 연비

 기름 약 10리터 정도에서 가득채우는데 근 6만5천원 정도? 6만원 언저리대로 가득채우는것 같습니다.

연비운전을 신경쓰지 않은 채 시내 고속 6:4정도 타면 420키로정도 타고 약 15리터정도 남더군요..디지털계기판이라 버튼누르면 약 몇리터 정도의 기름이 남아있는지 체크가 됩니다.

 

 연비는 약 11km/L정도 평균 마크해주는것 같습니다 년식에 비하면 많이먹는다 적게먹는다 뭐라 할건 업지만 공인연비가 11.55로 적혀있으니 그때당시의 뻥연비 치고는 잘 뽑아내는듯 합니다..^^;

 

 이 차를 타다가 아반떼XD만 타도 승차감 및 정숙성 면에서 많이 뒤쳐진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차량 하부쪽을 좀 손보면 그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반떼MD와 같이 달려보았는데 3단까지는 같이 가다가 4단부터는 앞서나가는데 배기량차이와 트랜스미션이 자동과 수동인 차이점 등등이 있겠네요.. 제원상 2.0DOHC 제로백은 9초 중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올드카가 그렇듯 이 차도 달리기용 차량은 아닙니다. 흔히들 이 차 잘나가냐 뭐.. 몇키로까지 나가냐 기름많이먹지않느냐 등등등 질문을 받아보았는데 그냥 스트레스없이 오르막 내리막이든 힘 부족한걸 못느낀다 라고 대답은 해줍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92년식이라 이 차를 가지고 막 조지고 쏘고 하면 노인학대로 잡혀갈까봐 조심조심 몰고다닙니다. 혹시라도 막 쏘다가 어르신께서 지쳐쓰러지실까봐..ㅎㅎ;;

 

 설명은 너무 길게하면 지루하니..아니 혹시 벌써 지루함을 느끼시고 스크롤 쭉쭉내려서 사진만 보실수도 있으니ㅠㅠ 지금부터 사진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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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얼짱각도 라는 정측면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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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튼실한 궁딩이가 나온 뒷모습 한컷.(i40 A7 엉덩이도 참 이쁘죠)

옥에티라면 기아엠블럼과 트림 오너먼트 위치가 서로 바뀌였죠.. 원래 트림 오너먼트가 기아마크 붙어있는 자리에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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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내에서 미등 켜놓고 한 컷.

디지털 계기판 아무리봐도 참 이쁩니다..(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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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미등켜놓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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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메가 트림에만 들어가는 AAS 현대로 치면 ECS쯤 되겠네요.

NORMAL : 앞 뒤 소프트한 셋팅.

SPORT : 앞 뒤 딱딱한 셋팅.

AUTO : 급출발시 리어만 하드 프론트 소프트.

급제동시 프론트만 하드 리어 소프트.

110km/h이상시 프론트 리어 모두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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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포츠를 누르면 앞 뒤 댐퍼 모양에 불이 들어옵니다.

사진 못찍은 오토 모드는 급출발시 뒤에댐퍼모양만 불이 들어오구요 급제동시 앞에댐퍼모양에서 점등 110km/h이상 고속시 앞 뒤 모두 점등되네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part.2버젼은 디지털계기판 시동거는 동영상, 스윙루버 작동영상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제로백 영상도 살포오오오싯 올려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ps.마지막으로 추천은 구걸이라 눈팅하며 배웠습니다..ㅎㅎ

시승기도 닥추! 라고 어디서 얼핏 주워들은걸로 기억합니다..^^

감싸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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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야간을 하느라 글 수정해야 할 부분 수정하고 이제 댓글 하나하나 달아드릴려고 PC로 접속했습니다

보배 들어오자마자 기분좋게 제 글이 베스트에 떡하니 걸려있네요ㅎㅎ

 아까 낮부터 10위 9위 8위 올라가더니 지금은 3위에 걸려있네요 오래된 차 임에도 불구하고 관심가져주시고 베스트글까지 올려주신 회원님들 추천 하나하나 댓글 하나하나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part.2 글을 살짝 스포 했지만 조금 더 MSG를 첨가하자면,

 스윙루버 작동영상, 전자계기판 시동영상, 그 외 차량 간단한 diy한 사진 정도 올려볼까 합니다. 추가로 원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시면 참고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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