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메라 엔진 파이프가 지혼자 빠져버렸습니다.. 포르쉐 센터 가관입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되니 망설여지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저번주 토요일 저희 부모님께서 파나메라를 타고 시내에 나가셨습니다..

발렛파킹을 맡기셨었는데 발렛 직원이 큰일 났다고 해서 다시 가보셨더니 

본네트에서 흰연기가 엄청 나고 있었다더군요..

 

너무 당황하셔서 저한테 전화주시면서 빨리 와달라하셔서 분당에서 달려갔습니다..

도착해서 본네트를 열어보니 라지에이터에서 엔진으로 들어가는 철제파이프가 쑥 뽑혀있더군요..

 

기껏해야 고무호스 누수나 약간의 결함으로 생각했는데 파이프가 통째로 빠져있는겁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바닥에 다 흘러서 흥건했구요..

 

AS센터직원을 불러 직접 물어보았더니 개선품 으로 바꾸면 된다는겁니다..

 

개선품이라니.. 이해가 안가 물어봤더니.. 

엔진 앞부분의 파이프가 끼어지는 쪽 부품을 바꾸면 되는데 그 부분이 클립형으로 개선됬다는 얘기였습니다..

 

 

파나메라를 구입한지 5년이 되서 보증기간은 끝났습니다만..

새차를 직접 포르쉐로부터 구매하였으며 

4만키로정도 뛴 지금까지 전혀 문제를 일으킨적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주로 모시기에 거칠게 몬적도 없고 항상 때맞춰서 서비스를 받았구요..

 

새워놓은 차에서 파이프가 쑥 빠져서 망정이지 달리다가 파이프가 빠졌다면 

엔진과 이리저리 부딪쳐서 저희 부모님은 크게 다치셨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AS 센터 직원분께 화를 내고 싶진않았습니다.. 주말인데 전화받고 바로 와준점도 고마웠구요..

 

렉카차를 불러 싣고 분당 AS센터에 우선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존의 AS 어드바이저와 통화후 치프 어드바이져(김X완)와 면담을 했는데(상황을 보고 녹취파일도 공개할까 합니다..)

 

이분 참 기가막힌 분이시더군요..

 

요점은 보증기간이 끝났으니 책임질수 없다는 말..

 

제가 되물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난건 알고 있다. 그렇다면 보증기간이 끝난 차는 리콜은 없는가? 이정도의 심각한 문제라면 리콜을 해야 옳지않은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 만일 이 부품이 문제가 없다면 왜 포르쉐에서 클립형의 개선품을 내놓았는가?

문제점을 인식했기에 클립형으로 바꾸면서 "개선품" 을 만든것 아닌가?

 

 

거기엔 아무런 대답을 못하시더군요..

 

대신 ..

 

키로수는 상관없다 연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생명에 관여되지않은 부품은 책임질수 없다..

 

 

 

 

 

세상에.. 엔진에 들어가는 파이프를 출시떄부터 본드칠해놓았다가 빠져서 덜렁거리는데 어떻게 생명에 관계가 없을 수 있겠습니까?

파이프가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심각한 충돌을 일으킨다면요?

 

너무 분하고 황당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습니다.. 

 

기존의 포르쉐 보유하신분은 센터에 전화하셔서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을 클립형으로 바꾼지 얼마 안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개선품을 내놓고서 고객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않은 포르쉐 코리아 정말 어이없네요..

 

제 부모님은 조심히 운전하시기에 지금껏 문제가 없었을지 모르나 

 

포르쉐는 스포츠카입니다.. 빠른 속도로 운전하시다 엔진파이프가 위의 사진처럼 빠진다면....

 

정말 소름끼칩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디젤장치로 장난을 치더니 이런 주요부품까지도 개선품이 있으면서도 책임도 안지고 쉬쉬하네요..

정말 뉴스기자분하고라도 얘기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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