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사람들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이렇게 무섭고 이상한 사람들 만난적이 처음이라 정말 지금도 무섭고 소름이 끼칩니다
주말동안 바이크 탈 일이 있어서
이틀동안 연속적으로 스텔스 차량 3대에 죽을 뻔했습니다
첫번째 스텔스 아줌마)
2월26일 저녁 비가 많이 왔습니다 비도 오고 어두운 도로에서 갑툭 스텔스 차량으로 죽을뻔 했습니다
나 ; 다소 흥분한 상태로 ' 아줌나 라이트 안키고 그렇게 갑자기 달려들면 아떻해요? 죽을 뻔했잖아요!!"
SUV 아줌마 ; 저도 놀랐어요 죄송해요 ...지금 라이트 켰어요 고마워요
나 ; 정말 큰일나요 제발 좀 라이트 키고 다니셔요.......
끝
두번째 스텔스 남자)
그뒤 2시간후 아파트 주변 도로....
불법 주차들로 인해 사각 지대가 생긴 도로에서 또 갑툭 하는 스텔스차량 심지어 과속!!!
정말 간발의 차리로 사고 면함 ㅠ
쫄깃한 심장과 반사적으로 라이트 쪽으로 손을 가리키며 "라이트 좀 키고 다녀라~!!! 라고 소리쳤습니다만 저 멀리 브레이크 등만 짧막 짧막 하게 들어오면 사라지는 스텔스 차량....
그 길목을 잘 아는 곳이라 조금만 쫓아가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쫓아갔습니다
여러대의 차량과 신호대기중....딱 걸렸습니다
일단 그 스텔스 차량 앞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끝까지 라이트 OFF.
스텔스 운전자 ; 아저씨 남의 차 앞에서 뭐하시는거에요?
나 ; 창가쪽으로 다가가서 " 아저씨! XX 아파트 부근에서 아저씨 때문에 죽을뻔 했습니다"
(원래는 "라이트 좀 키세요" 라고 얘기를 해주지만 웬지 이 차량운전자에게는 뭐가 문제인지 직접 보라고 해주고 싶었습니다)
나 ; "나와서 좀 보세요!! 나와서 좀 보라고!!! 비상 깜빡이 키고 나와서 좀 보라고!!!" 격하게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차에서 내려 라이트 꺼져잇는걸 확인합니다
(아..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거나 또는 노코멘트 하고 라이트 키고 그냥 갈줄 알았습니다)
스텔스 운전자 ; 손가락질 하며 오토바이 세워 ... 차대! 갓길에 차대 !!
나 ; 어차피 자켓에 바디캠 녹화중이고 시비걸거나 폭력쓰면 경찰에 신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냥 " 와 이거 아주 개새끼네" 라고 욕 한마디 던지고 그냥 갔습니다
사고 날뻔한 구간은 가로등도 없어서 비도 어두운데 차량 앞유리에 시커멓게 썬팅까지하고 거기다가 인간 쓰레기 인성까지 ㅋ
솔직히 이런일로 제가 슬프지는 않습니다 자잘못을 떠나 한바탕 실랑이 벌일수도 있고 뭐 그냥 그런 세상이니까요
세번째 스텔스 아줌마)
하지만 다음날 저녁에 만나 스텔스 아줌마는 3일전 일이지만 아직까지 정말 너무 슬프고 소름 끼치네요
이 차도 SUV 차량입니다 비보호 좌회전 받으려는 찰나에 시커먼게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옵니다
또 라이트 켜지않고 과속하는 차량! 일부러 쫓아갈 마음은 없었지만 공교롭게도 30미터 쯤 교차로에서 신호 결렸네여
가서 라이트 제발 좀 키고 다니라고 말해주려고 다가갔습니다
여러번 노크하듯 창을 두드리니 창문을 엽니다
이번에도 아줌마 입니다
스텔스 아줌마 ; 왜요? 왜!
나 ;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한숨이 나와서 한숨 한번 내뱉고 " 아줌마 같은 사람때문에 내가 어제 죽을뻔했어요, 제발 좀 라이트 좀 키고 다니세요" 라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말도 하기전에 갑자기.....
스텔스 아줌마 ; 신호위반 했으면서 지금 여기 까지 쫒아 온거에요?(뻔뻔한 목소리)
나 ; 신호 위반이라니요? 비보호 좌회전이에요
스텔스 아줌마 ; 비보호 좋아하네
나 ; 아줌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라이트 좀 키고 다녀요!!
아줌마 ; 야! 이 새끼야 그래서 지금 쫓아와서 험한 소리 하는거야?
(뒷자석을 힐끔 쳐다보며) " 자기야 이새끼 한테 욕좀 해줘 있는욕 다해봐
(뭐 조폭남편이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40대후반으로 보이는 점잖은 아저씨가 내리더니
남편 ; 야! 너 뭐야! 너 머냐고! 라고 하면서 어깨들 툭툭 칩니다
나 ; (아줌나 쳐다보며) 라이트 좀 키고 다니라고!!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죽을뻔했다고!!
(남편한테) 아저씨 나한테 뭐라 할게아니라 라이트를 키고 다녀야죠
남편 ; 알았어 알았어 가!가!
아줌마 ; 직진신호 받고 잘가는 사람한테...
나 ; 잘가고 있다고? 이 어두운 밤에 라이트도 안키고 가는게 잘가고 있다고?
아줌마 ; 아하 그래서 차가 안보이면 신호 위반해도 되는거구나
나 ; 비보호라고 비보호! 그리고 당신이 라이트를 안켜서 안보였다고
아줌마 ; 그럼 잘보고 다녀야지
나 ; 라이트를 안켰는데 어떻게 잘봐! 썬팅까지 어둡게 하고...
(순간 놀랬습니다 조수석과 뒷 좌석에 6~7살로 보이는 어린 자녀 두명이 탑승해 있네요)
나 ; 썬팅이 되있어서 내가 애들을 못봤는데 애들까지 타있으면서(이새끼야,여보 이새끼한테 욕좀 해줘) 어떻게 그럴수있어
라이트를 안켰다고 얘기를 해주면 미안하다고 하던가 고맙다고 하던가 해야지.. 뭐 이새끼야?
(애들을 보니 더이상 싸우고 싶지않았습니다)
남편 ; 알앗어..가...가
나 ; (귓속 비슷한 작은말로) 아저씨.. 애들도 타고 있어서 제가 그냥 참고 가겠습니다만 저한테 이럴께 아니라 아줌마한테 라이트 좀 키고 다니라고 얘기 좀 해주세요 제가 어제 이런 차들 때문에 죽을 뻔 햇다니까요?
남편 ; (작은 목소리로) 알았어 알았어 ...가 ....가
나 ; 알았어 가 아니라............
아이들을 보니 차마 더이상 말을 하고 싶지않아서 그냥 갔습니다
난 아무 욕도 안했는데 "야 이새끼야" "여보 이새끼한테 욕좀 해줘" 라고 한 그 아줌마의 태도가 정말 소름끼칩니다
3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너무 슬프네요
3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원룸 골목 주차장에서 갑툭 한 차량에게
나 ; 아줌마 갑자기 주차장에서 갑자기 확~나오면 어떻해요....라고 말을 하려는 찰나
아줌마 ; 왜요? 여자라서 뭐요? 운전 왜 그렇게 하냐고요? 아저씨 지금 그 얘기 하려는거 아니에요?
나 ; (조수석에 너무나 귀엽운 남자 아이의 눈빛을 보고) 됐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이런게 자격지심인가요? 뭔 말도 하기전에 먼저 싸지르네요
어쨋든 씁쓸하고 살떨리는 요 몇일이였네요 ㅠ 저 정말 죽을 뻔햇어요 ㅠ
지금차에도 있는오토라이트를
아예 선택형이 아닌 자동으로해서하는게
어떨까요 ㅎㅎ
도어 잠기는것처럼
또는 안전벨트 안했을때 경고음 나오는것처럼
어두운데서 전조등 안키고 몇키로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경고음 나오게 제조사에서 만들어주면 안되나?
아니면 10키로 이상 속도가 안나오게 한다던지..
1분에 2~3대는 스텔스입니다.
스텔스차들 추월해서 저도 라이트 끄면 열에 아홉은 라이트켜긴해요 진짜 라이트 안켠지 몰랐다는 거겠지요 그 와중에 한대꼴은 끝까지 안켬... 노답
경찰청에서 강력하게 홍보좀 하기를
괜한사람 다치게나 말고 혼자어디 쳐박아버리길..
잠행술까지 합니다
대부분 라이트를 켰는지 안켰는지 모르는것 같네요
대부분 신형 차량들이 스텔스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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