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리콜 100만대... 가장 많이 리콜한 제조사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2.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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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 국내 자동차 리콜 규모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12월 23일 기준으로 올해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100만 4,706대다. 2013년 이후 두번째다.

리콜된 전체 차량 중 국산차는 75만 7천여대 규모로 약 75%를 차지했다. 수입차량의 경우 24만 7천여대가 리콜 명령을 받아 전체 차량 중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해 국산차 리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입차 리콜 규모는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올 한 해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제조사는 르노삼성이다. 약 39만 9천대 이상을 리콜했다. SM3와 SM5 엔진 마운트 고정 볼트 문제로 39만 2천여대를 리콜한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국산차와 별도로 집계되는 QM3 역시 약 2만대 규모로 리콜을 실시하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체 리콜 규모는 약 42만여대에 이르게 됐다. 국산차 전체 리콜 중 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어서 한국지엠이 약 22만대를, 기아자동차가 약 6만여대, 현대자동차 5만 6천여대로 리콜을 실시했다.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브랜드는 BMW코리아다. 올 한 해 BMW 이외에 미니,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모델에서 약 6만 5천여대가 리콜을 실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약 3만 5천대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만 2천여대, 혼다코리아는 2만 3천여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12만 5천여대 규모의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관련 사항은 국토교통부의 리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환경부의 리콜까지 포함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한 해 15만 7천여대를 리콜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에 이어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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