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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영어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본수능 난도를 가늠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탐구영역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지난해보다 뚜렷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8일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 결과를 보면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6만1457명으로 전체 영어 응시자의 15.54%였다.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3.11%였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4.13%에 그쳤지만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54%까지 올랐다. 이는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치러진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19.10%)와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15.9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등급 비율이다. 이때문에 영어의 들쭉날쭉한 난도 조절로 수험생의 혼란이 크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국어는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졌다. 국어 1등급은 4.16%(1만6363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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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수 최고.은 132。에서 144。으로 12. 올랐고 최고.자는 3725명에서 75명으로 줄었다. 수학 1등급은 5.55%(2만1666명)으로 표준。수 최고。은 137.으로 6월(138.)과 비슷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수가 낮아져 표준.수 최고.은 대체로 올라간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쏠림이 한층 뚜렷해졌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 가운데 사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27만301명으로 지난해 9월(23만8563명)보다 3만1738명(13.3%) 증가했다. 반면 과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같은 기간 9만1609명에서 5만1461명으로 4만148명(43.8%) 감소했다. 사탐과 과탐을 함께 응시한 수험생은 6만8358명이었다.
사탐 쏠림은 상위 등급에서도 확인됐다. 과탐 8개 과목의 1·2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2만1662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3만2656명)보다 1만994명(33.7%) 줄었다. 반면 사탐 9개 과목의 1·2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6만5190명에서 7만4804명으로 9614명(14.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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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는 과탐 응시자 감소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자연계 최상위권 지원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탐 응시 인원이 크게 줄면서 탐구 과목 사이의 유불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과탐에서 1·2등급을 받는 인원의 절대 규모가 줄면 자연계 수험생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전체 응시자는 3% 줄었지만 과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40% 이상 줄었다”며 “이 흐름이 실제 수능까지 이어질 경우 자연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지원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탐런이 이공계 교육에 필요한 기초 학업 역량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배재고 교사는 “사탐런이 확대되면서 진로는 이공계인데 학습은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공계열은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수학과 과학의 기초 학업 역량이 필요한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커지면서 진로에 필요한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수를 받기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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