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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 논란부터 부실한 숙소와 식사, 엉뚱한 버스 운행에 애국가 대신 튼 북한 국가까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가국은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운영 미숙이 비리 의혹으로 퇴출된 대형 광고사의 빈자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로 나흘차를 맞은 아시안 게임은 개막 전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15일 선수촌 환영 행사에 16세기 일본의 조선 침략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장한 인물을 등장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항의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공식 문화 프로그램에서 그를 소재로 만든 포토존을 운영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연주해 조직위가 공식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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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선수들에게 제공된 음식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수송 버스가 선수단을 엉뚱한 곳에 데려다주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일부 선수들은 선수용 숙박 시설에 불만을 표하며 호텔로 숙소를 옮기기도 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겪은 상황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서 이런 상황은 널리 알려졌고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준비 부족과 실수가 많아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 운영 능력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논란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의 부실한 운영이 거대 광고 회사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지통신은 특히 이번 대회가 대형 스포츠 행사로는 처음으로 거대 광고사 없이 치러졌다는 。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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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그동안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운영과 마케팅 전반을 거대 광고회사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치러왔다. 그러나 2020년 도쿄올림픽 운영에 참여한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스폰서 선정 관련 비리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덴츠의 공공 사업 입찰은 제한됐다.
이로 인해 조직위는 지자체와 지역 광고회사 등을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통신에 “운영 노하우와 인력을 처음부터 하나씩 쌓아나가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온라인에서는 주최 측의 서툰 운영에 대한 일본인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한국 언론의 반응을 전하는 현지 매체 기사에는 “부끄럽다” “일본이 어떻게 ‘오모테나시’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오모테나시란 ‘정성을 다하는 환대’를 뜻하는 말로, 일본은 2013년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연설에서 이 단어를 강조한 바 있다.
기에서 애국가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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