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기계 싹쓸이사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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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인형뽑기 싹쓸이 사건이 꽤나 떠들썩 했었는데
사건의 발생은 대전 모 인형뽑기방에서 기계안 인형들이 200개나 사라졌다며
업주가 경찰에 신고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된거임.
물론 업주는 CCTV를 통해 확인을 했었고...
30번에 한번 정도가 평균인데...2번에 한번꼴로 인형을 뽑아가니 조작이라고 의심한것
취재를 하다보니 이미 대구 경북 지방에선 경산BMW로 불리는 유명한 인형뽑기고수 였음
경산BMW 말고 대구벤츠 라 불리는 다른 고수에 대한 제보도 들어오게됨.
외제차 타고 타니면서 인형 다 털어간다고 인형뽑기방 사장님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들 이었던거.
일단은 대구 벤츠를 수소문해서 연락이 닿았음.
대구벤츠는 인형뽑기로 인형뽑아서 인형 팔아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내가 왜 벤츠 타고 다니면서 인형팔며 살겠냐며 불쾌해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예전에 인형뽑기 기계를 수리하던 엔지니어 였기에....
맨날 인형뽑기기계 고치고 작동 잘되나 시연하는게 일인지라 경험치가 남다르기에 잘할수 밖에 없다고 함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경산BMW를 소개 시켜줌.
대구 벤츠의 주선으로 드디어 경산BMW를 만나게 된 취재진
경산 BMW 가 처음 한 말은 '인형 뽑기 잘하는 것도 죄가 되나요?'
역시 경산 BMW도 억울한게 많았다고 다 해명하겠다고 함.
일단 인형뽑기 업주가 주장한대로 인형 200개가 아니라 125개 였고
60만원을 사용한 이야기는 쏙 빠져서 기계 조작범이 된것을 매우 불쾌해했음.
업주가 주장한 조이스틱 탁탁탁도 집게 방향을 돌리기 위해서 벽에 부딪힌거지 조작이 아니라며 직접 보여준다함
제작진이 직접 준비하고 제작진들이 직접 사용해봐서 잘 안뽑히는 기계에
경산 BMW가 인형뽑기를 해보는데......어라?
인형뽑기 계속 실패함...;;;;
왜 그런가 했더니 기계 세팅을 살펴보기 위해서 여기저기 인형 찝어보면서 라인을 찾는것이었음.
그렇게 기계 세팅을 다 파악한 다음부터는 속전속결로 인형을 모두 뽑는데 성공.
즉 그 어떤 조작도 없이 순수 실력이었음을 보여준거임.
경산 BMW가 처음부터 인형뽑기 고수였던것은 아니고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면서 여자친구 뽑아주니까 너무 좋아하길래
전세금 날려가며까지 연습해서 고수가 된거임
헌데 그 여친이랑은 헤어지게됨...아뿔사...;;
그런데 정작 인형뽑기 중독되서 여친이랑 헤어진 뒤에도 계속 하게 되는거였음.
그날도 아는 후배가 군대 가기전에 추억 쌓아줄려고 가서 인형뽑아주다가 이렇게 사건화 되버린거.
여론 역시 인형뽑기 잘하는게 뭔죄냐
기계 조작하는 업주들이 사기꾼이지 라는게 대세가 되버림
업주들은 30번에 1번꼴로 안뽑히게 조작한게 아니라 30번에 1번 더 잘뽑게 한거 뿐이라며 억울하다고 해명
허나 이미 여론은 되돌리수 없게되고
인형뽑기는 사기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인형뽑기시장 자체가 망하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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