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만 했다하면 망하는 아저씨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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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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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마다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뭘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
이른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사람
올해 일흔 셋의
고기태 씨가 그렇다
40여 년 전 그는 여기서
이불장사를 했다
섬유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되살려
야심차게 시작한 첫 사업
가게 옆에 작은 공장을 차려놓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직접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부업거리를 찾던
그의 눈이 번쩍 띄였다
이불 가게 주변에는
초, 중, 고등학교만 네 곳.
위치도 바로 통학로 옆이었다
학습 비디오 대여점은
더 없이 좋은 사업 아이템이었다
당시 소형 아파트 한 채 값이었던
1천만 원을 들여
학습 비디오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 달 17일부터
KBS가 중/고등 학생 대상
방송 과외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98년 여름, 그는
해수욕장에서 장사를 하기로 했다
"동해안에서 북한 잠수정이
발견되었습니다."
동해안 일대는 비상이 걸렸다
고 씨의 치킨 사업은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얼마 후
해수욕장은 개방했다
고 씨는 피서 막바지 시즌에라도
한 몫 건질 기대에 들떴다
그런데...
"영동지방에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이번 집중호우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힐 따름
역술인이었던 한 이웃주민은
그가 사업을 할 때마다
실패를 예견하며 말렸다고 한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크고 작은 사업에 도전했지만
본전도 못 건지고 금새 접어야만 했다
고 씨의 사주를 처음 본
다른 역술인들은 어떻게 풀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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