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아띠100, 가볍고 스포티한 주행감각으로 도심을 질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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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쿠터 시장에서 스프린트 타입의 스포츠 스쿠터 장르는 아마도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모터사이클 장르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특히 125cc이하의 체급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델들은, 국내 면허 체계상 가장 치열한 전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바로 그 곳으로 KR모터스의 아띠100이 출사표를 던졌다.
즐거움. 스포츠 스쿠터의 존재 이유
스포츠 스쿠터는 작은 몸집과 경쾌한 주행감각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반 125cc급의 스쿠터와 비교 해봐도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를 지닌 스프린터 타입의 스포츠 스쿠터는 가벼움을 기반으로 특유의 가볍고 빠른 가속감을 선사한다. 그동안 스포츠 스쿠터를 경험해 보지 않은 경우, 생각보다 더 빠르고 경쾌한 주행 질감에 쉽게 빠져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장르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레저용 스쿠터로의 확장성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펀fun 라이딩'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스포츠 스쿠터는 국내 스쿠터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기도 하다.
KR모터스의 출사표
KR모터스는 2015년도에 공격적으로 신모델을 발표하며, 국내 스쿠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중이다. 요타80(Yotta 80)를 필두로 라온100(RAON 100)에 이어 스포츠형 100cc 스쿠터 ‘아띠100 (ATTI 100)’를 출시하며 자사의 100cc급 스쿠터의 라인업을 넓혔다. 기존 시장 생태계에서 미비했던 100cc급 스쿠터를 연이어 내어놓은 까닭은 그동안 있었던 고객의 니즈를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KR모터스는 100cc이하 스쿠터에서 승용 및 상용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100cc이하 모델들은 면허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이점이 있어, 처음 스쿠터를 시작하는 라이더에게,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그리고 세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라이더에게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역삼각형을 띄는 아날로그 계기반
클락슨, 방향지시등, 상향등 버튼이 있다.
도난방지 기능이 있는 키박스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인상
첫 눈에 보기에도 스프린트 타입의 스포츠 스쿠터의 전형적인 몸매이다. 프론트 페어링으로 로부터 시작된 날 선 느낌의 디자인은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각진 라인을 만들며 전체적인 인상을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특히나 미러도 마름모꼴로 되어있어 스포티한 인상에 한 몫 더하고 있다. 색상은 블랙&그린, 블랙&레드, 블루&화이트 세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블랙&그린 색상이었다.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콤팩트함이 느껴졌으며 스포티한 인상이 강하게 다가왔다. 블랙과 그린의 조화가 무난해 보이기도 했지만, 직선 형태의 패턴이 들어간 데칼이 포인트가 되어 아띠100의 디자인 감각을 살려준다. 끝이 둥근 역삼각형 모양의 계기반은 아날로그 방식을 차용하여 속도계의 눈금이 돌아가는 게 한눈에 쉽게 들어온다. 80Km/h부터 레드존이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가속을 하다보면 계기반의 속도보다 체감속도가 빨라 자꾸만 계기반을 쳐다보며 속도를 확인하게 된다. 핸들바의 좌편에는 상, 하향등 조절레버와 좌우 방향지시등 그리고 클락션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셀 스타터와 비상등 스위치가 있다.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 할 수 있는 트렁크
헤드라이트는 유럽연합 규정에 의한 E마크 안전 인증 헤드라이트를 차용하였고, 윙커 및 테일 램프는 LED타입을 적용하여 시인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리어 브레이크 램프의 디자인은 점과 면의 조합으로 아띠100의 전반적인 인상을 나타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방형 수납공간은 캔 음료 두어 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여 핸드폰과 지갑 등의 간단한 소지품을 넣기 알맞은 크기다. 주유구는 시트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량은 4.5ℓ가 들어간다. 시트 아래의 수납공간은 헬멧을 넣기에는 조금 아쉬운 크기로 간단하게 우의나 장갑 등을 수납하기에 알맞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에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의 디테일이나 마감이 조금 떨어지는 등 감성품질은 조금 아쉬움을 남긴다.
LED 타입의 테일램프
경쾌하고, 날렵한 주행성능
첫 인상부터 ‘난 좀 빨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아띠100. 시승 이전에는 100cc급의 스포츠 스쿠터 성능에 의문을 가졌지만, 막상 시트에 앉아 스로틀을 여니 쭉쭉 나가는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콤팩트한 차체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은 125cc 스프린터 타입의 스포츠 스쿠터의 그것 못지않게 경쾌하며, 날렵하다. 라온과 같은 엔진에 건조중량은 90Kg로 15kg정도 가볍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가속감은 생각보다 호쾌하며 100cc급임에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출력을 내며 80Km/h까지 지속적으로 속도가 붙으면서 무리 없이 나아간다. 다만 엔진 성능의 우위보다는 가벼운 무게가 주는 퍼포먼스라 라이더의 무게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계기반에 표시된 속도가 80Km/h까지밖에 없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져, 계속 계기반을 확인하며 스로틀 조작을 하게 된다. 스타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붙는 속도는 90Km/h 범위까지는 무리 없이 가속 할 수 있다. 최고속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주로 투어용이 아닌 시내 주행이 우선된다면 충분히 인정할만한 퍼포먼스다.
시트 포지션은 무릎이 거의 직각으로 세워야할 정도가 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취할 수 있지만, 다만 콤팩트한 차체가 180Cm이상의 성인 남성이 타기에는 조금 작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덩치 큰 남성은 다른 바이크를 선택하는게 낫다. 조향각이 넓어 좁은 골목에서 쉽게 유턴이 가능할 만큼의 기동성이 좋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리어에는 드럼 브레이크를 사용하였다.
무료한 일상타파
전반적으로 아띠100은 스포티한 분위기의 주행감과 가볍고 경쾌한 컨트롤로 무료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세컨드 바이크로써도 또한 새로 시작하는 첫 스쿠터로써도 충분히 그 활용 범위가 넓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있는 KR모터스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부품수급이나 AS등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이제 아띠100과 함께 무료한 일상을 타파할 차례다.
- KR MOTORS Atti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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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형식 공랭 4스트로크 단기통
- 보어×스트로크 미발표
- 배기량 99.89 cc
- 압축비 미발표
- 최고출력 6.9ps / 8000rpm
- 최대토크 미발표
- 시동방식 셀프스타터/킥
- 연료공급방식 카뷰레터
- 연료탱크용량 4.5ℓ
- 변속기 자동변속
- 서스펜션 (F)텔레스코픽 (R)코일스프링
- 타이어사이즈 (F)90/90-10 (R)90/90-10
- 브레이크 (F)디스크 브레이크 (R)드럼 브레이크
- 전장 1750mm
- 휠베이스 1200mm
- 시트높이 미발표
- 건조중량 90Kg
- 판매가격 1,8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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