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성 걱정하지만…세단 못지 않은 '미니 쿠퍼S'[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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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통통 튀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민첩한 몸놀림과 경쾌한 주행 성능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고속주행 구간 소음이나 풍절음이 클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숙성도 돋보였다. 미니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완전 변경 모델 뉴 미니 쿠퍼S를 시승해 본 소감이다.
지난 1일 미니코리아가 출시한 '뉴 미니 쿠퍼S 3-도어'를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강남을 빠져나와 양평군 중미산 일대를 주행하고 기착지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미니 쿠퍼S의 첫 느낌은 말 그대로 앙증맞았다. 전면부의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에서도 미니의 정체성이 명확히 느껴졌다. 운전자를 반기는 미니 로고 모양의 '웰컴 라이트'에서도 아기자기한 미니만의 감성이 묻어났다. 그간 운전석 바닥에만 들어온 웰컴 라이트가 조수석 방향에도 새롭게 적용된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마치 콘솔 게임기를 보는 듯한 개성 넘치는 실내 인테리어에도 눈길이 갔다. 미니 쿠퍼S는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시동 버튼을 운전대 옆이 아닌 차제 중앙부 토글에 배치했다. 키를 꽂아 엔진 시동을 거는 과거의 미니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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