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라이프스타일 with 지프 레니게이드 [스노우보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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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스포츠와 지프 레니게이드
익스트림(Extreme). 액션 영화나 과격한 스포츠 등에 주로 쓰이는 단어다. 사전적 의미는 ‘극한의, 지나치게 심각한, 극단적인’이다. 평범하지 않은 단어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말 앞에 이 단어가 붙으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짜릿함마저 전해진다. 대표적인 게 ‘익스트림 스포츠’다. 가파른 산을 공격적으로 내려가는 MTB나 불가능할 것 같은 묘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스노우보드를 꼽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익스트림’에 걸맞은 차는 어떤 게 있을까. 강한 엔진의 힘으로 어마어마한 속력을 내는 슈퍼카 혹은 험준한 오프로드를 무리 없이 돌파하는 SUV정도가 아닐까 싶다. 성향은 다르지만, 마음 졸일 긴장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두 차종이다. 이 중 라이드매거진이 선정한 차는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RENEGADE)’다. 어떤 노면과 환경, 기후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Don’t hold back)’ 지프 브랜드의 도전정신을 담아냈다. 게다가 젊고 스포티한 감성과 거침없는 온·오프로드 성능, 거기다 ‘변절자, 이탈자’란 뜻을 지닌 파격적인 이름까지 더해 극단적인 느낌을 준 차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그에 어울리는 지프 레니게이드. 사실 이 두 요소는 2015년 마지막을 장식할 우리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것들이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일’인 사람이 지프 레니게이드의 성능을 ‘익스트림’하게 체험하는 게 콘텐츠 키포인트다. 이번에 섭외한 선수는 두 명이고 종목은 겨울철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이라이트인 ‘스노우보드’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미션(?)은 단순했다. 지프 레니게이드 한대씩을 몰고 스키장에서 화려한 보딩을 즐긴 뒤 다시 서울로 복귀하는 거였다.
스노우보더 X 레니게이드
지프 레니게이드를 경험한 두 명의 선수는 아날로그 소속 프로라이더 이용호와 버튼 소속 프로라이더 남승연이다. 이용호는 2010년 제10회 버튼클래식 코리아오픈 하프파이프와 2007 제7회 버튼클래식 코리아오픈 빅에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남승연은 2010년 제10회 버튼클래식 코리아오픈 빅에어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실력파 젊은 피로 통한다. 현 국가대표 후보팀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지프 레니게이드와 함께 익스트림 라이프스타일을 뽐내기에 제격인 선수들이다.
시승 시작부터 두 스노우보더의 호평이 이어진다. 공간 활용성 덕분이었다. 위아래로 길쭉한 스노우보드는 40:20:40으로 접히는 2열을 접자 수월하게 들어갔고, 옷과 장갑, 부츠 등이 들어간 큼직한 라이더스 백도 충분히 실을 수 있었다. 남은 공간으로 봐서 성인남성 1~2명의 짐도 무리 없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몰고 있는 소형세단보다 확실히 실내 공간이 넓어요. 스노우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나 아웃도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꽤 유용한 차가 아닐까 싶네요” 남승연 선수의 첫 소감이다.
이용호 선수는 지프 레니게이드의 달리기 성능에 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SUV라 온로드 성능이 굼뜰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는 대로 날쌘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게 그의 평. 다만, 열심히 가속 페달을 밟은 탓인지 소음과 진동이 크게 느껴졌다고 전하며, 아울러 내비게이션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들은 스키장에 도착하자마자 버릇(?)이 나왔다. 눈이 수북이 쌓인 길을 보자 지프 레니게이드를 몰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단다. 타이어가 사계절용이라 깊은 눈 무더기는 피하기로 하고 걱정을 뒤로한 채 두 선수는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미끄러운 눈 위였지만 지프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눈밭을 신나게 달린 이용호 선수도 칭찬이 앞섰다. “트랙션 다이얼을 스노우(SNOW)에 두니 눈길 위에서도 거침없는 몸놀림을 보여줘서 놀랐어요. 물론 그 움직임이 스노우보드만큼 스릴 넘치진 않았지만(웃음) SUV로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이다.
그렇게 눈밭 위에서 신나게 레니게이드를 몬 그들은 직접 눈을 느끼러 가야겠다며 슬로프로 향했다. 잠시 후 산 정상에서 보드와 한몸이 된 두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 눈을 시원하게 가르며 빠른 속도로 하강했고 중간중간 놀라운 묘기를 부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눈 위를 장악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차 안에서는 기계가 주는 즐거움에 웃고 떠드는 장난기 어린 그들이었지만, 눈 위에서는 과연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다운 모습이었다.
흥미롭게 두 선수의 보딩을 보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이제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옷을 갈아입고 온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레니게이드 안에 짐을 실었다. 그 모습이 원래 그들의 차가 레니게이드인 것처럼 잘 어울렸다. 익스트림한 기운이 팍팍 풍기는 한 쌍이었다. 남 선수도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내 차처럼 편하다”고 전했다.
익스트림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든 지프 레니게이드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지는 차를 체험하며 즐거움을 드러내는 것. 두 선수는 이런 기획의도를 십분 활용하면서 열정적인 하루를 보냈다. 특별히 고른 지프 레니게이드가 익스트림한 그들의 삶에 잘 어우러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프 브랜드가 내건 ‘도전과 자유의 정신’은 극한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한 셈이다.
두 명의 스노우보더가 말하는 ‘지프 레니게이드’
Q. 오늘 레니게이드를 시승했는데,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 말해달라.
A. 디자인은 귀엽다. 젊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승차감은 의외로 부드러워서 놀랐다. 가속력도 기대 이상이었다. 9단 자동 변속기의 발 빠른 변속 덕분이었다. 다만, 소음과 진동이 좀 크게 느껴져 아쉬웠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하면 좋겠다.
Q. 트렁크에 스노우보드 장비도 실어봤는데, 공간적인 면은 어땠나?
A. 만족스러웠다. 위아래로 길쭉한 스노우보드와 이와 관련된 각종 장비를 싣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모자라지도 않고, 그렇다고 넘치지도 않는 사이즈다. 동반 1인의 짐까지 충분히 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Q. 서울과 스키장을 왕복하면서 레니게이드의 온·오프로드 모두를 체험했다. 어땠나?
A. 일단 온로드 주행질감은 일반 세단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SUV지만 껑충하지 않은 차체와 코너링 시 상하좌우 움직임이 크지 않아서다. 고속에서의 안전성도 좋았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도 불안하지 않았다. 오프로드에서는 지프만의 매력이 피부로 와 닿았다. 저회전 영역에서 터지는 풍부한 토크로 험로를 무리 없이 돌파해갔고, 덕분에 부담 없이 차를 몰 수 있었다.
Q. 오프로드 주행과 스노우보딩을 비교하자면?
A. 당연히! 재미는 스노우보드가 한 수 위다. 속도감 탓이 아닐까 싶다. 산 정상에서 내려올 때 느껴지는 속도감은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 어렵다. 모터사이클도 즐겨 타지만 마찬가지로 스노우보드의 짜릿함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나마 보드를 타며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묘기와 오프로드를 거칠게 헤쳐가는 즐거움을 비교할 순 있겠지만, 훨씬 익숙하고 잘할 수 있는 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Q.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보드를 탈 때 어떤 생각을 하나?
A. 특별히 무언가를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을 주로 고민한다.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장면들이 있지만 그럴수록 보는 사람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프로 보더의 숙명이 아닐까.
Q. 마지막으로 레니게이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A. (단호한 표정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SUV가 아닐까 싶다.
버튼 소속 남승연 프로라이더
Q. 레니게이드 같은 SUV를 타고 스노우보딩을 떠난 적이 있었나?
A. 생각해보니 없었다. 그래서 레니게이드와 함께 떠나는 보딩이 기대됐고, 직접 타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 타는 차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한 대 사고 싶다. 무엇보다 고속에서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Q. 현재 타고 있는 차는 무엇인가?
A. 국산 소형 세단을 타고 있다. 출력이 약해 달리기 성능이 답답하다. 차체도 가볍고, 타이어도 얇아서 눈길이나 빗길에서 쉽게 미끄러진다. 이에 반해 레니게이드의 주행질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Q. 공간활용도는 어땠나?
A.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충분했다. 성인남자 1명의 스노우보드나 옷, 부츠 등을 넣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주로 혼자 차를 몰고 스키장을 찾는데, 나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프 브랜드는 내겐 로망이다. 랭글러의 거침없는 모습에 반했다. 그런데 오늘, 랭글러의 동생인 레니게이드를 타보니 왠지 계속 함께해야 할 것 같다. (웃음)
Q. 차가 정말 마음에 든다는 건가?
A. 그렇다. 진심이다. 오늘 고속도로에서도 한참 타봤고, 눈밭에서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을 보니 산 건 아니지만 왠지 내 선택이 옳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차 가격이 얼마인가?
Q. 3,280만원부터 시작한다.
A. 차 사려면 우선 보드를 더 열심히 타야겠다.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면 살 수 있지 않겠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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