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왜 좋아할까?…1.1억 포르쉐 마칸 타보면 알아요 [차알못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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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사진=이강준 기자 |
포르쉐는 그간 남성 위주의 브랜드였다. 911, 박스터 등 스포츠성을 강조한 포르쉐 대표 차량들은 남성 소비자들이 특히 많이 찾았다.
그러나 현재 포르쉐의 실적을 견인하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마칸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2014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마칸은 엔트리급 SUV로 여성 비율이 지금까지 나왔던 포르쉐 중 가장 높다. 엔트리 차량인 만큼 포르쉐를 처음 사는 소비자가 고르는 모델이기도 하다.
여심을 사로잡은 포르쉐 마칸의 부분변경 모델이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서울에서 직접 시승해보고 그 인기 요인을 알아봤다.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사진=이강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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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 SUV…에어서스펜션 기본 적용 등 나름 가성비도 갖춰━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 내부/사진=이강준 기자 |
나름의 가성비도 갖췄다. 소형 SUV에 플래그십 세단에 들어갈법한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가는 것도 흔치 않은데, 아예 '기본적용' 됐다. 옵션으로 악명이 높은 포르쉐를 고려하면 놀라운 변화다.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사진=이강준 기자 |
소형 SUV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타고 내리기가 편한 건 기본적으로 SUV다. 그러나 키에 비해 너무 차고가 높으면 이 역시 불편해지는데, 마칸을 비롯한 소형 SUV는 운전하기 편한 정도로 차가 작으면서도 SUV인만큼 적당히 높이도 있다.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 내부/사진=이강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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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이미지에 비해 푹신한 승차감은 좋은데…대기기간이 기본 1년 이상━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 내부/사진=이강준 기자 |
평소에는 편안한, 조용한 승차감을 지향하다가 주행모드가 스포츠로 바뀌는 순간 차량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에어서스펜션은 단단하게 설정되고, 액셀 반응 속도가 즉각적으로 변한다. 스포츠성을 지향하는 포르쉐인만큼 배기음을 더 크고 웅장하게 바꿔주는 가변배기 기능도 들어갔다.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의 센터페시아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
2열 좌석은 키 187㎝ 기자가 앉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소형 SUV에 지붕이 트렁크 부분에서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 디자인을 택해 2열 거주성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승객 4명을 태우려고 소형 SUV를 사지는 않는만큼 이 점은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포르쉐 마칸 GTS 부분변경 모델의 2열 시트를 접고 키 187cm 기자가 누운 모습/사진=이강준 기자 |
종합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는 너무 흔해서 사고 싶지 않으면서도 또 1억원을 훌쩍 넘기는 돈을 차에 투자하기엔 아깝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고려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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