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롱텀-③] “생각보다 늦어진 출고…그래도 새 차는 이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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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이달 7일 공식 출시됐다. 신차 출시 기사를 작성하던 중 영업 사원에게 확정 가격 2486만5310원이 적힌 견적서를 받았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루프와 17인치 휠 및 타이어 옵션을 선택했고, 탁송료 및 개별소비세(1.5%) 등이 포함된 최종 지불 금액이다.
이틀 후 컨버전 기간이 끝난 후 딜러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모터그래프 아반떼는 9일 기준 459대 중 2번이다. 사전계약된 1만6849대의 아반떼 중 폴라화이트(외장), 블랙(실내), 17인치 휠 및 타이어, 선루프 등을 적용한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459대가 계약됐으며 우리 아반떼는 그 중 두 번째로 전산에 올랐다는 뜻이다.
같은 날 대리점에 방문해 정식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제 남은 건 출고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출고가 늦어진다?
출고를 기다리며 신형 아반떼 인터넷 동호회를 방문했다. 10일부터 신차 출고 인증 소식이 올라왔다. 1·2호차 모두 폴라화이트 색상에 모던 트림이다.
흰색 차량이 먼저 출고될 것이란 정보는 맞았지만, 최상위 풀 옵션 차량이 늦게 나올 것은 예상을 벗어났다. 일부 부품의 공급 지연 소식이 전해졌다. 모터그래프뿐 아니라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선택한 모든 고객의 출고가 지연됐다. 그러던 중 16일 차량이 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실물을 영접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새 차를 만나는 순간
사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내려가 직접 차를 받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공장 출고가 어렵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대리점에서 차량을 받는 방향으로 정했다.
16일 출고 예정이던 아반떼는 또 한 번의 난관에 부딪힌다. 경기도 용인 신갈 출고장에는 도착했으나 탁송 업체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지연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 가고 18일 드디어 기다리던 아반떼가 도착했다. 이미 신차 출시 현장과 대리점에서 차량을 만나봤지만, 직접 선택한 차량을 보니 새삼 기분이 새롭다. 새 차를 바라보고 있으니 출고 지연으로 인한 체증이 눈 녹듯 사라졌다.
먼저 차량을 받게 되면 신차 검수를 진행해야 한다. 검수 과정에서 살펴봐야 할 것은 크게 외관 단차 및 도색, 내장재 마감, 엔진 소음, 스마트키 및 인포테인먼트 작동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심각한 결함이나 손상이 발견될 시 바로 그 자리에서 인수를 거부하고 차량을 돌려보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차량 인수를 거부하려면, 출고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틴팅이나 블랙박스 시공을 하게 되면 인수 거부가 어려워질 수 있다.
먼저 신차 검수는 햇빛이 드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날이 어둡거나 실내에서 차량을 둘러보게 되면 간혹 불량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외관 점검 사항으로는 차량의 전반적인 도색과 단차 상태, 유리 및 휠·타이어의 스크래치 유무 확인 등이 있다. 실내는 시트 주름, 내장재 상태, 각종 기계 장치 작동 여부 등을 체크한다. 또한 도어 및 트렁크, 선루프 등이 제대로 여닫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단차 등 소소한 문제점들이 눈에 띄지만, 차량 운행에 있어 심각한 문제는 없다. 울산공장 출고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발견했다면 즉시 수정을 요구할 수 있으나, 탁송 후 지점에서 차량을 받을 때는 수정 요구가 어렵다. 인수를 거부한다면 또 다시 출고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차후 오일 교체 및 정기 검사 시 1급 사업소에 입고해 단차 조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검수가 끝나고 인수증에 서명을 하면 1단계가 완료된다. 차량은 각 지역 출고장에서 임시번호판이 장착된 상태로 탁송된다. 임시번호판은 출고일로부터 10일간 유효하며, 이 기간 내 차량 등록을 마치면 된다. 주말이 지나고, 우리는 번호판을 등록하기 위해 구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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