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 QM3 (201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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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상당히 도발적인 광고를 공개했다. ‘1리터의 승부’라는 것을 주제로 QM3가 현대 투싼, 폭스바겐 골프, 미니에게 도전장을 건낸 것이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이렇게 공격적인 광고를 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다.
그런데 실제로 골프, 미니와 연비 대결을 진행해도 QM3가 앞설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이에 오토뷰가 심판을 맡고 도전자 QM3와 상대 선수 간의 연비 대결을 진행 해 봤다.
차량 선정
르노삼성 광고에 따르면 QM3가 도전장을 내민 모델은 현대 투싼, 폭스바겐 골프, 미니다. 우선 투싼과 QM3는 체급 차이가 발생한다. QM3가 소형급이라면 투싼은 준중형급은 되기 때문이다.
미니의 경우는 한 모델을 콕 집어서 도전장을 내지 않았다. 아마 QM3와 같은 급인 컨트리맨 D 모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제원상 연비는 QM3가 복합연비 18.5km/L, 컨트리맨 D가 14.1km/L로 조금은 뻔한 경기가 치뤄 질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는 SUV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연비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QM3가 도발한 모델은 2.0 TDI일 가능성이 높지만 골프 라인업에는 1.6 TDI라는 대단한 소식가가 있다. 배기량도 1.6리터로 QM3의 1.5리터와 가장 비슷하고 복합연비는 18.9km/L로 QM3보다 소폭 앞섰다. QM3가 도전하기 최적의 상대다.
테스트 준비
QM3와 골프 1.6 TDI 두 차종 모두 연료는 가득 채웠다. 냉간시 타이어 공기압은 규정치로 맞췄으며, 촬영 장비를 비롯한 각종 짐은 운전자의 몸무게를 감안해 동일하게 나눴다. 여기서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QM3 시승 차량에 루프 캐리어가 장착됐다는 것. 고속도로 연비 부분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팀의 그 동안 진행했던 연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차 범위는 0.2km 미만으로 설정했다.
Round. 1 : 고속도로
첫번째 대결은 고속도로주행이다. QM3는 크루즈 컨트롤을 갖추고 있고, 골프는 크루즈 컨트롤은 없지만 탄력 주행시 동력 전달을 끊는 코스팅 기능이 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차량간 장단점이 분명하다. 속도는 100~110km/h 구간에서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골프가 QM3보다 리터당 2km에서 많게는 3km가량 높은 연비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진행시 변속기의 차이(QM3는 6단, 골프 1.6은 7단)로 인해 골프쪽이 보다 낮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동일 속도서 측정된 엔진 회전수는 골프와 QM3 모두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무래도 QM3가 골프보다 출력이 낮다는 점, SUV 특성상 공기저항이 높다는 점 등이 고속도로 구간의 연비를 하락시킨 것으로 예상된다.
첫번째 시합은 골프의 승리다.
Round. 2 : 80km/h 정속주행 및 국도
두번째 테스트는 시속 80킬로미터 정속 주행을 포함한 국도 주행이다. 국도 섹션에는 설악산을 돌아가는 험준한 도로, 그리고 속초 강릉간 국도를 비롯한 3개 섹션에서 진행했다. 일반적인 국도 보다 연비에 취약한 환경이다. 과연 골프 1.6 TDI가 국도에서도 연비의 이점을 키워갈 수 있을까?
이번에는 QM3가 골프를 이겼다. 80km/h 정속 구간에서도 1km/L 이상 높은 연비를 나타냈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포함된 국도 세션에서도 일관되게 골프보다 높은 연비가 측정됐다.
두번째 시합은 QM3의 승리로 1:1이 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Round. 3 : 연비 시뮬레이션
세번째 테스트는 도심 시뮬레이션 연비 테스트다. 오토뷰가 가상의 도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2km정도의 구간 내에서 가속과 정차를 반복하며 진행하는 연비 측정법이다. 구간별 최고속도는 최고 40, 50, 60km로 설정됐으며, 이와 같은 주행이 15회정도 반복됐다. 이렇게 주행을 반복하면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6~17km 내외로 맞춰진다.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골프쪽이 0.1km/L 앞선 연비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오차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동점 처리됐다. 참고로 골프는 스타트 & 스탑 기능을 지원한다. 장기간 정차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QM3가 상당한 연비를 보였다.
일반적인 2.0리터급 유로6 디젤 엔진의 경우 평속 15km/h 내외 주행환경서 약 12~13km/L의 연비를 보인다. 실제 9~10km/L 전후의 연비만 보여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런 환경서 QM3와 골프는 모두 15km/L 이상의 연비를 나타냈다.
3라운드의 결과는 무승부지만 분명한 것은 두 모델 모두 괴물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Extra Round : 편의장비
아쉽게 연비 테스트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각종 편의장비일 것이다. 높은 연비와 더불어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면 차량 운영시 만족감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속 성능과 같은 운동 성능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연비에 초점을 맞춘 차량에 성능 비교는 큰 의미를 찾기 힘들다.
비교 표와 같이 골프의 경우 코스팅 기능을 비롯해 오토 홀드와 같은 주행 편의성 쪽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또한 XDS와 같은 골프만 탑재되는 주행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가 이뤄진 모습이다.
반면 QM3는 눈에 잘 보이는 아기자기한 편의 장비를 통해 가치를 높였다. T맵 내비게이션이라던지 오토 에어컨, 후방 카메라와 TPMS 등 소비자들이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골프의 경우 주행을 구성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지만 조금은 심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주행에 나서며
QM3는 SUV지만 거동 부분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는다는 점이 좋다. 다분히 유럽, 특히 프랑스차다운 모습이다. 적당한 승차감과 더불어 차량의 모션을 제어하는 서스펜션의 능력도 좋다.
핸들링 성능도 좋다. SUV로써는 감각적인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론 205mm급 금호타이어 KH25의 낮은 한계와 주행안전장치의 개입 때문에 코너링 속도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다.
가속력은 무난하다. 적어도 제조사가 발표한 90마력과 22.4kg.m의 토크 이상의 느낌이다. 하지만 가감속이 이어질 때마다 느껴지는 터보랙과 부족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일상 영역에서 보여지는 엔진의 회전질감은 좋다. 하지만 회전수를 올려 4,000rpm 부근에 이르면 소음이 대폭 증가하기 시작한다. 또한 엔진의 회전질감도 나빠진다. 진동도 커진다. 이는 분명한 아쉬움이다.
골프 1.6 TDI는 2.0 TDI보다 출력은 부족하지만 기본기는 여전히 탄탄하다. 105마력이라고 하지만 체감적으로는 이보다 높은 출력이 느껴진다. 속도가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안정감 역시 수준급이다. 이 부분은 분명 QM3보다 앞선다. 출력은 낮지만 1.6 모델이라도 기본 주행 성능서 아쉬움을 표할 소비자는 소수에 불과 할 듯 싶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상황에서는 잘 다듬어진 하체와 타이어가 노면과 차량을 잘 붙들어 놓는다. 특히 브리지스톤의 ER300이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이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스티어링 기어비도 적정 수준서 잘 타협이 되어 있어 운전에 대한 편의성 및 운전재미를 올리는데 이점을 보인다. 골프 1.6 TDI의 주행 부분은 향후 진행될 정식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정리하며
국내에서 소형 SUV의 문을 연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다. 하지만 소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라면 QM3가 꼽힌다. 깜찍한 디자인을 비롯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실내 구성, 여기에 어마어마한 연비까지 갖춤으로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그런 QM3가 국산 경쟁모델은 물론 수입차까지 도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 골프 1.6 TDI와 비교를 해봐도 연비 부분서 전혀 밀리지 않고 운동성능도 뛰어났으며, 세부적인 구성 부분은 오히려 앞섰다. 지는 게임이 아니니 자신만만하게 도발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골프, 미니와 연비 대결을 진행해도 QM3가 앞설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이에 오토뷰가 심판을 맡고 도전자 QM3와 상대 선수 간의 연비 대결을 진행 해 봤다.
차량 선정
르노삼성 광고에 따르면 QM3가 도전장을 내민 모델은 현대 투싼, 폭스바겐 골프, 미니다. 우선 투싼과 QM3는 체급 차이가 발생한다. QM3가 소형급이라면 투싼은 준중형급은 되기 때문이다.
미니의 경우는 한 모델을 콕 집어서 도전장을 내지 않았다. 아마 QM3와 같은 급인 컨트리맨 D 모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제원상 연비는 QM3가 복합연비 18.5km/L, 컨트리맨 D가 14.1km/L로 조금은 뻔한 경기가 치뤄 질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는 SUV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연비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QM3가 도발한 모델은 2.0 TDI일 가능성이 높지만 골프 라인업에는 1.6 TDI라는 대단한 소식가가 있다. 배기량도 1.6리터로 QM3의 1.5리터와 가장 비슷하고 복합연비는 18.9km/L로 QM3보다 소폭 앞섰다. QM3가 도전하기 최적의 상대다.
테스트 준비
QM3와 골프 1.6 TDI 두 차종 모두 연료는 가득 채웠다. 냉간시 타이어 공기압은 규정치로 맞췄으며, 촬영 장비를 비롯한 각종 짐은 운전자의 몸무게를 감안해 동일하게 나눴다. 여기서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QM3 시승 차량에 루프 캐리어가 장착됐다는 것. 고속도로 연비 부분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팀의 그 동안 진행했던 연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차 범위는 0.2km 미만으로 설정했다.
Round. 1 : 고속도로
첫번째 대결은 고속도로주행이다. QM3는 크루즈 컨트롤을 갖추고 있고, 골프는 크루즈 컨트롤은 없지만 탄력 주행시 동력 전달을 끊는 코스팅 기능이 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차량간 장단점이 분명하다. 속도는 100~110km/h 구간에서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는 골프가 QM3보다 리터당 2km에서 많게는 3km가량 높은 연비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진행시 변속기의 차이(QM3는 6단, 골프 1.6은 7단)로 인해 골프쪽이 보다 낮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동일 속도서 측정된 엔진 회전수는 골프와 QM3 모두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무래도 QM3가 골프보다 출력이 낮다는 점, SUV 특성상 공기저항이 높다는 점 등이 고속도로 구간의 연비를 하락시킨 것으로 예상된다.
첫번째 시합은 골프의 승리다.
Round. 2 : 80km/h 정속주행 및 국도
두번째 테스트는 시속 80킬로미터 정속 주행을 포함한 국도 주행이다. 국도 섹션에는 설악산을 돌아가는 험준한 도로, 그리고 속초 강릉간 국도를 비롯한 3개 섹션에서 진행했다. 일반적인 국도 보다 연비에 취약한 환경이다. 과연 골프 1.6 TDI가 국도에서도 연비의 이점을 키워갈 수 있을까?
이번에는 QM3가 골프를 이겼다. 80km/h 정속 구간에서도 1km/L 이상 높은 연비를 나타냈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포함된 국도 세션에서도 일관되게 골프보다 높은 연비가 측정됐다.
두번째 시합은 QM3의 승리로 1:1이 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Round. 3 : 연비 시뮬레이션
세번째 테스트는 도심 시뮬레이션 연비 테스트다. 오토뷰가 가상의 도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2km정도의 구간 내에서 가속과 정차를 반복하며 진행하는 연비 측정법이다. 구간별 최고속도는 최고 40, 50, 60km로 설정됐으며, 이와 같은 주행이 15회정도 반복됐다. 이렇게 주행을 반복하면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6~17km 내외로 맞춰진다.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골프쪽이 0.1km/L 앞선 연비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오차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동점 처리됐다. 참고로 골프는 스타트 & 스탑 기능을 지원한다. 장기간 정차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QM3가 상당한 연비를 보였다.
일반적인 2.0리터급 유로6 디젤 엔진의 경우 평속 15km/h 내외 주행환경서 약 12~13km/L의 연비를 보인다. 실제 9~10km/L 전후의 연비만 보여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런 환경서 QM3와 골프는 모두 15km/L 이상의 연비를 나타냈다.
3라운드의 결과는 무승부지만 분명한 것은 두 모델 모두 괴물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Extra Round : 편의장비
아쉽게 연비 테스트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각종 편의장비일 것이다. 높은 연비와 더불어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면 차량 운영시 만족감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속 성능과 같은 운동 성능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연비에 초점을 맞춘 차량에 성능 비교는 큰 의미를 찾기 힘들다.
비교 표와 같이 골프의 경우 코스팅 기능을 비롯해 오토 홀드와 같은 주행 편의성 쪽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또한 XDS와 같은 골프만 탑재되는 주행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가 이뤄진 모습이다.
반면 QM3는 눈에 잘 보이는 아기자기한 편의 장비를 통해 가치를 높였다. T맵 내비게이션이라던지 오토 에어컨, 후방 카메라와 TPMS 등 소비자들이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골프의 경우 주행을 구성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지만 조금은 심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주행에 나서며
QM3는 SUV지만 거동 부분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는다는 점이 좋다. 다분히 유럽, 특히 프랑스차다운 모습이다. 적당한 승차감과 더불어 차량의 모션을 제어하는 서스펜션의 능력도 좋다.
핸들링 성능도 좋다. SUV로써는 감각적인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론 205mm급 금호타이어 KH25의 낮은 한계와 주행안전장치의 개입 때문에 코너링 속도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다.
가속력은 무난하다. 적어도 제조사가 발표한 90마력과 22.4kg.m의 토크 이상의 느낌이다. 하지만 가감속이 이어질 때마다 느껴지는 터보랙과 부족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일상 영역에서 보여지는 엔진의 회전질감은 좋다. 하지만 회전수를 올려 4,000rpm 부근에 이르면 소음이 대폭 증가하기 시작한다. 또한 엔진의 회전질감도 나빠진다. 진동도 커진다. 이는 분명한 아쉬움이다.
골프 1.6 TDI는 2.0 TDI보다 출력은 부족하지만 기본기는 여전히 탄탄하다. 105마력이라고 하지만 체감적으로는 이보다 높은 출력이 느껴진다. 속도가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안정감 역시 수준급이다. 이 부분은 분명 QM3보다 앞선다. 출력은 낮지만 1.6 모델이라도 기본 주행 성능서 아쉬움을 표할 소비자는 소수에 불과 할 듯 싶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상황에서는 잘 다듬어진 하체와 타이어가 노면과 차량을 잘 붙들어 놓는다. 특히 브리지스톤의 ER300이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이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스티어링 기어비도 적정 수준서 잘 타협이 되어 있어 운전에 대한 편의성 및 운전재미를 올리는데 이점을 보인다. 골프 1.6 TDI의 주행 부분은 향후 진행될 정식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정리하며
국내에서 소형 SUV의 문을 연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다. 하지만 소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라면 QM3가 꼽힌다. 깜찍한 디자인을 비롯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실내 구성, 여기에 어마어마한 연비까지 갖춤으로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그런 QM3가 국산 경쟁모델은 물론 수입차까지 도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 골프 1.6 TDI와 비교를 해봐도 연비 부분서 전혀 밀리지 않고 운동성능도 뛰어났으며, 세부적인 구성 부분은 오히려 앞섰다. 지는 게임이 아니니 자신만만하게 도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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