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티볼리의 2% 아쉬움 채워준 티볼리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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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차 |
"참 좋은데, SUV답게 공간이 조금 더 넉넉했으면"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
이제 티볼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이 '2% 부족함'을 채워준 새 모델이 나왔다. 바로 '티볼리 에어'다.
22일 오전 서울마리나에서 마주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 답게 한층 크고 강인해진 첫인상을 남겼다. 실용성이 중요한 SUV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트렁크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720리터를 채울 만큼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고 있었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440리터의 적재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다.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차 |
티볼리에 '에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기(Air)가 생명의 필수 요소이듯 SUV 본연의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도록 동급 대비 최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성인 남성이 탑승하기에 공간이 넉넉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편안하게 뒤로 넘길 수 있다. 인테리어도 세련됐다. D-컷(cut) 스티어링 휠로 편안하고 스포트한 그립감을 준다. 기분에 따라 클러스터의 색상도 바꿀 수 있게 했다. 레저 활동에 유용하도록 220V 인버터도 탑재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지니)을 켜고,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에서 울리는 라디오를 들으며 인천공항고속도로로 향했다. 처음 엑셀 페달을 밟으니 처음엔 묵직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스포츠 세단 못지 않게 속도가 금세 붙었다. 디젤 차량이지만 거의 풍절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줬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15ps,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보여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 71.1%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동급 유일 7개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이 든든하다.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차 |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는 트림별로 1949만원 부터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 사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SUV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일 사전계약에 나선 이후 지난 21일까지 벌써 2200여대 계약을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 목표는 9만 5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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