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친환경·상품성 업그레이드 2019 G4 렉스턴&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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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G4 렉스턴 주행사진/사진제공=쌍용차 |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문 브랜드 쌍용자동차의 쌍두마차인 'G4 렉스턴'(대형)과 '티볼리'(소형)가 친환경성·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2019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김포에서 출발해 각 모델별로 인천 영종도(G4 렉스턴)와 경기 파주까지 시내·고속구간을 왕복해 봤다.
먼저 지난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60%를 석권한 G4 렉스턴은 2019년형 모델에서 럭셔리한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새로 적용,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외관을 보면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헤리티지(Heritage)의 경우 전용 엠블럼이 1열 우측 도어에 부착된다.
실내는 동승석 워크인(walk-in) 디바이스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새로 탑재된 게 눈에 띄었다.
또 2열 암레스트에 트레이가 추가되고,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한 컵홀더가 편리했다. 변속 레버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구석구석 신경 써 변화를 줬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G4 렉스턴 전체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전체의 4분의1 정도인 24%에 달하는 점은 유의미하다"고 했다. 2019년형 모델의 변화는 품격있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의 수요까지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내년 9월 시행되는 배기가스규제(유로6d)를 1년 앞서 만족시킨 것도 장점이다.
덩치는 우람했으나 고속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속도를 냈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줬다. 실연비는 12.6㎞/리터를 보였다. 2019 G4 렉스턴의 판매가는 트림별로 3448만~4605만원이다.
2019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차 |
이와 함께 '소형 SUV 춘추전국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계속 주도권을 쥐기 위한 2019년형 티볼리의 시도도 체험해봤다.
이 팀장은 "티볼리 경쟁 차량의 여성 구매자 비중이 36%인데 비해 티볼리는 64%에 달한다"며 "젊고 트렌디한 고객, 여성고객 등 '마이 퍼스트 SUV'를 소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 구매자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생동감과 젊음, 사용자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오렌지팝(Orange Pop)과 세련된 실키화이트펄(Silky White Pearl) 외장 컬러를 시도했다.
새로 디자인한 16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됐다. 후드와 펜더, 도어 가니시 또한 3가지 새 디자인을 추가했다.
키를 소지하고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도어가 G4 렉스턴에 이어 티볼리에도 이식했다.
실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츠타입 변속 레버로 바뀌었다. 5~30km/h 범위에서 속도를 변경할 수 있는 경사로저속주행장치(HDC)가 오프로드 주행성을 향상 시킨 점도 주목됐다. 실연비는 15.6㎞/리터를 기록했다. 2019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는 티볼리 아머가 1626만~2376만원, 티볼리 에어가 1876만~24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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