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비 내린 진흙길도 거뜬히, 쌍용차 G4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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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답게 ‘G4 렉스턴’의 내외관 디자인은 시원시원했다. ‘G4 렉스턴’ 고객 중 32%가 디자인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다. 특히 내부 센터펜시아에 위치한 9.2인치(23.4cm) 디스플레이는 국산 SUV 중 가장 크다.
정지상태에서 출발 가속력은 좋았다. ‘G4 렉스턴’은 큰 차체를 2.2 디젤엔진(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이 제대로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출발 가속만큼은 아니었다. 시속 0km에서 시속 2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49초로 경쟁차량인 기아차 ‘모하비’(1.61초)보다 빠르다.
진동과 소음은 매우 잘 잡혀있었다. 다른 쌍용차의 경우 소음이 거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G4 렉스턴’은 아니였다. 차체와 분리돼 있는 프레임이 중간 연결부분에서 엔진과 지면에서 전달되는 소음과 진동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쌍용차, 'G4 렉스턴' 인테리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시승한 차량은 부분 사륜구동으로 필요에 따라 후륜과 사륜을 선택해 탈 수 있었다. 자유로에서는 후륜으로 설정하고 달렸는데 크게 막힘이 없었다. 다만 고속 상태에서의 급가속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시승코스에는 오프로드가 있었는데, 시승 당일 비가 제법 내려 진흙길이 되면서 지면이 매우 미끄러웠다. 하지만 사륜구동으로 전환한 ‘G4 렉스턴’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승도중 앞서 가던 차량이 미끄러지는 일이 있었는데, 후륜으로 설정한 상태였다. 후륜과 사륜의 차이가 여실히 나타나는 부분이다.
시승 후 트립컴퓨터에 찍힌 연비는 리터당 10.2km가 나왔다. 공인연비(10.1~10.5km/ℓ)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승한 헤리티지 트림은 판매가격이 4510만원(사륜옵션 제외)으로 ‘G4 렉스턴’ 중 가장 비싸지만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편의성능을 고객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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