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품질, 슈코다 슈퍼브 2.0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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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슈코다 슈퍼브 2.0 4×4보다 눈에 띄지 않는 Q-카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슈코다의 커다란 뒷범퍼 아래에 붙어있는 두 개의 배기구를 찾아보고 싶다면 MI6 요원이라도 고용해야 할 것이다. 최고출력 280마력의 2.0L 휘발유 터보 엔진은 넉넉한 힘을 끌어낸다. 이 엔진은 세아트 레온 쿠프라 280에도 실렸다. 그리고 상시 네바퀴굴림 구동계와 짝을 맞추며, 빠른 변속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달았다. 이는 다루기 쉬운 구성이다. 그래서 그들은 땅을 파헤치며 휠 스핀을 하거나, 기어 변속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보증한다. 당신이 미소를 싹 거두고, 결연한 의지로 핫해치에 올라탄 어린애들을 멀리 따돌릴 때 특히 그렇다.
슈퍼브 라인업이 모두 그렇지만, 슈퍼브 280 4×4의 배기음 마저도 비슷한 트림의 다른 슈퍼브와 비슷하다. 심지어 트렁크에 달린 4×4 뱃지 또한 특별하지 않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슈퍼브의 페이스에 놀랄 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역시 좋은 기회가 된다. 당신이 성능 정보를 읽어 알고 있듯이 슈퍼브는 0→시속 100km 가속을 5.8초에 끝낸다. 슈퍼브는 평범한 모습으로 당신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당신이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로켓처럼 튀어나간다. 머릿속에선 의문이 들겠지만, 순식간에 경험은 환희로 돌아선다. 달리 말하자면, 미소를 자아낸다.
정말로 사랑스런 엔진이다. 당신이 어떤 것에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엔진은 조용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적응형 댐퍼를 컴포트 모드로 변경해서 부드러운 주행을 원한다면 얌전히 달린다. 마치 마법의 양탄자에 탄 것처럼. 엔진 회전수를 높이면 흡기소리는 줄어들고 1990년대 푸조 405 Mi16를 연상시키는 4기통 엔진의 걸걸거리는 소리가 커진다. 옛날 푸조처럼 슈퍼브는 최고 회전대에서 강한 힘을 내준다. 회전수를 올리는 것이 행복한 성격으로 감사를 퍼붓게 된다. 까다로운 Mi16와 달리, 적당한 크기의 터보가 1,500rpm 정도의 저회전부터 풍부한 힘을 끌어낸다. 게다가 중간 회전대에서는 굳건하다.
슈퍼브는 회전할 때 아주 심하게 기운다. 스티어링 휠의 감각은 무디지만 변속기는 아주 직관적이다. 스포트 모드에서 지나치게 무게감이 증가한다. 그래서 세팅을 통해 조율하거나 인디비주얼 모드에서 완화하는 것이 좋다.
슈퍼브를 밀어붙일 정도로 달리지 않는다면, 훌륭한 패밀리 세단이라는 슈퍼브의 다른 재능을 즐길 수 있다. 실내는 벤츠 S클래스만큼 넓고 마무리 또한 깔끔하다. 스타일은 칭찬을 해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레이아웃, 훌륭한 재질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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