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국민차, 신형 아반떼(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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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가 6세대로 돌아왔다. (사진=다나와자동차)
다나와자동차 김대섭] 최근 준중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슈퍼노멀 신형 아반떼(코드명 AD)다. 시승에 앞서 아반떼의 1세대는 현대자동차의 첫 준중형 모델 '엘란트라'로 지난 1990년 가을에 출시돼 1992년과 93년 두 해 연속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 카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세대 아반떼는 지난 1995년 출시돼 '엘란트라'와 마찬가지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3세대부터는 준중형의 한계를 넘어 중형차를 넘봤다. 이처럼 2006년부터는 강력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하이터치 다이내믹 세단'으로 개발된 4세대 아반떼가 그 뒤를 이었다. 새로 개발된 감마 엔진과 신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준중형급 이상의 실내공간과 인테리어로 쾌적한 탑승감을 실현했다.
최근의 5세대 아반떼는 쿠페와 디젤 모델 등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현대자동차의 오랜 스테디셀러 모델인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수많은 신차가 출시되면서 가장 많은 집중을 받은 만큼 신형 아반떼를 낱낱이 살펴본다.
신형 아반떼 - 정면, 측면, 후면 (사진=다나와자동차)
차체 사이즈는 4,570×1,800×1,400mm, 휠베이스는 2,700mm로, 휠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커졌다. 우선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헤드램프와 전면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이다. 이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물론 현대차가 운운하던 플루이딕스쳐가 이제는 자리를 잡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측면부에서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독창적인 휠 아치 디자인을 통해 이전보다 정제된 역동성을 전해준다. 또한, 안전성에 중점을 두어 LED 리어 콤비 램프와 HID 헤드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광을 적용해 실주행 시 주간과 야간에 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형 아반떼 - 실내인테리어, 트렁크 (사진=다나와자동차)
실내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D컷 스티어링,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동일 선상에 배치했다. 이에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는 와이드한 T자형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 또한, 다양한 편의 사양만큼 많은 버튼을 조작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능별 버튼들을 직관적으로 정돈하고 배열해서 운전자 친화적 설계(HMI)의 효과를 높였다.
기어노브 앞에 배치된 수납공간에는 USB와 시거잭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암레스트는 준중형 세단에 조금은 작은 편이지만 USB 단자와 덮개는 슬라이딩 방식을 지원한다. 기어레버 주변에도 통풍과 열선 버튼, 파킹어시스트,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외관에서 신차임을 강조했다면 실내인테리어는 신형 LF 쏘나타의 그것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실내에서 아쉬운 점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선루프의 내부마감 처리가 허술하다. 또한, 운전대의 표면 소재로 인해 움켜쥐었을 때 주행 중 손바닥과 스치는 소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형 아반떼 - 1.6리터 직분사 엔진 (사진=다나와자동차)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디젤 모델로 분류된다. 시승한 차량은 1.6리터 직분사 엔진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로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에 복합연비 18.4 km/ℓ(1.6 e-VGT 7단 DCT ISG 적용, 15/16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서스펜션 세팅은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CTBA 튜블러 빔과 노면에 직결되는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Kinergy GT 225/45R17 4계절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방지 턱을 넘을때는 컴포트하게 넘어간다. 공회전 정숙성은 꽤 좋은 평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여러 가지를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저속 토크 보강으로 인해 중저음 음색이 느껴진다.
신형 아반떼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사진=다나와자동차)
일상 시내 주행과 굽이 굽어진 산길 그리고 길게 뻗은 고속도로 등 다양한 노면과 환경에서 주행을 나섰다. 스티어링휠의 느낌은 뭉뚝하며, 자동 6단 변속기의 기어비는 50km/h 2단, 80km/h 3단, 130km/h 4단, 170km/h 5단으로 변속 되었다. 시속 100~110km/h에서는 풍절음이 발생한다. 반면, 가속페달은 깊게 밟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부족함 없이 속도를 보여준다. 160km/h부터는 더딘 편이지만 차량의 제원을 떠올리면 생각보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출력이다.
브레이크의 보강으로 인해 제동력은 개선되었다. 타이어가 살짝 밀리더라도 제동력은 확실히 잘 잡아준다. 서스펜션 세팅은 기대 이상이다. 상, 하 바운싱도 적고, 주행에 기본기를 잘 갖춘 세팅이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말하는 '슈퍼노말'이라는 마케팅 슬로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전 모델 아반떼 MD에서 아반떼 AD(신형)로 바뀌면서 진화의 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
신형 아반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고급 17인치 타이어치곤 타이어 트레이드웨어 540이란 수치는 좀 의아한 부분이다. 또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스포티한 주행을 하기에는 제원에서 이미 와 닿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본다면 모두를 만족하게 할만한 요소를 모두 갖춘 '슈퍼노멀 아반떼'에 걸맞다고 할 수 있다.
■ 아반떼의 라이벌: "쉐보레 크루즈, 기아 K3, 르노삼성자동차 SM3 Neo"로 꼽을 수 있다.
차량명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연비 | 가격(기본형) |
아반떼 | 132 마력 | 16.4 kg.m | 6단 |
복합 13.7km/l 도심 12.1km/l 고속 16.1km/l
| 1,384 만원 |
크루즈 | 142 마력 | 18.0 kg.m | 6단 |
복합 11.3km/l 도심 9.8km/l 고속 13.7km/l
| 1,718 만원 |
K3 | 140 마력 | 16.9 kg.m | 6단 |
복합 14.5km/l 도심 13.1km/l 고속 16.6km/l
| 1,377 만원 |
SM3 Neo | 117 마력 | 16.1 kg.m | 무단 변속기 |
복합 15.0km/l 도심 13.2km/l 고속 17.9km/l
| 1,561 만원 |
다나와자동차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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