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여성운전자도 편안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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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새틴마감 무광크롬, 세심한 그대’..디스플레이 ‘만능태블릿, 터치감 굿~’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SUV QM6가 가을 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물 흘듯 유려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기운을 한껏 머금고 있는데다 각종 편의장치가 안정된 드리아빙을 유도한다. 특히나 무채색 가을 낙엽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때 그 디자인은 두 눈에 쏙 들어올 정도로 만족스럽다.
QM6는 2016 프랑스 파리 국제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올해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어워드를 수상했을 만큼 스타일링, 강인함, 부드러움, 스포티함, 우아함을 고루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감성적 부분에 더 의존하는 여성 오너들에게 꽤 어필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고급사양과 감성 품질을 더하며 남성은 물론 여성 드라이버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실내외 감각과 넉넉한 파워는 그동안 다소 SUV가 부담스럽던 여성오너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량은 사전 예약에서 55%의 높은 선택율을 차지했던 풀옵션의 최상위 RE시그니처 올모드 4x4-i 트림이다. 여느 SUV 보다 여성적 감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 보인다.
4WD가격은 2WD 대비 17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경쟁 상대인 현대자동차 ‘싼타페’나 기아자동차 ‘쏘렌토’ 210만원 보다 20% 낮은 가격이다. 컬러는 검정, 아이보리, 블루, 실버, 그레이, 화이트 6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익스테리어 ‘세련된 박진감’
보닛 라인은 헤드라이트부터 양 측면을 가로 지르는 크롬장식으로 박진감과 강력함을 더했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장착된 LED PURE VISION 헤드램프는 C자형 주간주행등(DRL)으로 슬림한 타입의 LED Low & High Beam 모듈을 적용, 세련되고 감각적인 전면부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 디자인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급 최초 적용된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로로 디자인된 미등 후미등은 넓은 전폭을 더욱 강조한다.
전반적으로 넓은 어깨를 지닌 포용력 넘치는 신사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인테리어 ‘새틴마감 무광크롬, 세심한 그대’
실내 공간은 한눈에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안락함과 포근함이 느껴졌다.
시트는 엉덩이와 허리, 등을 전체적으로 감싸주어 착석과 함께 편안함이 전해졌다. 코너링 시 몸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세미 버킷시트는 장거리 운전도 도움이 될 듯하다. 체형에 맞게 위치조절이 가능한 슬라이딩 암레스트는 여성의 편의까지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뒷좌석 시트는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공간을 제공,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앉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운전자가 손으로 잡아야 하는 스티어링 휠이나 쉬프트 노브, 통풍구 등에는 새틴 마감 무광 크롬 파트들이 널리 쓰여 스크래치 방지에 효과적이다.
디스플레이 ‘만능태블릿, 터치감 굿~’
르노삼성이 내세우는 QM6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멀티 디스플레이 ‘S-링크’다.
SM6에 적용된 태블릿PC와 같은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패널이며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전화, 라디오, 주행 보조 기능, 차량 시스템 등의 제어센터 역할을 한다. 세로형 화면이 시원한 내비게이션 화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을 물론 화면 확대와 축소, 페이지 스크롤, 드래그 앤 드롭 등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총 12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최상의 음향 효과를 낸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차 안의 소음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반대파를 발생, 디젤 엔진의 노이즈를 상쇄시켜 실내 소음은 줄이고 오디오 사운드는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핸들 오른쪽 아래에 장착된 음량 조절장치는 상단 조절에 익숙한 운전자들에게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반면 익숙해진다면 굳이 시선을 내리지 않아도 조작이 가능해 안전운전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드라이빙 ‘무단변속의 부드러운 주행’
QM6는 유로6 시준을 충족하는 2.0 dci 싱글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인다.
2WD, AUTO, 4WD LOCK의 세 가지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올모드 사륜구동으로 운전자의 의도나 도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주행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시승은 제천에서 충주로 약 54km, 50여 분을 달렸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속도를 올리자 묵직하면서도 가볍게 앞으로 치고나가며 이내 다른 차들을 추월했다. 고속에도 불구하고 스티어링 휠은 물론 자체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잘 정비된 산길, 와인딩 코스로 접어들었다. 반복되는 곡선구간에도 사륜구동답게 차량회전각도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곽승재 인스트럭터는 “S자 주행 시 젖은 노면에서는 사륜과 이륜의 움직임이 거의 차선 하나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나타났다”며 사륜구동의 안전성을 설명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는 엔진음이 거칠어졌다.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더니 엔진이 잠깐 멈췄다가 금새 다시 켜졌다. 연비 규제를 맞추기 위해 도입된 스탑앤고(stop and go) 기능이다.
QM6는 연비도 향상됐다. 복합연비 기준 12.8km/l(복합연비, 18”타이어, 2WD, 신연비 기준) 수준이다.
안전 및 편의기능 ‘운전자와 소통’
도착지가 가까워 보조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풀었더니 경고음이 다른 차종들과 달리 꽤나 크게 작동했다. 뿐 아니라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을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해 운전자와 적극 소통하는 기분이다.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주차조향보조시스템,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안전장치를 아주 알뜰히도 챙겼다.
앞좌석통풍시트, 뒷좌석열선시트, 플라스틱 팬더, 뒷좌석 USB단자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적용됐는데 특히 버튼 조작 없이 범퍼 밑으로 발을 넣었다 빼는 킥 동작만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매직 테일게이트가 이제 완전히 적응됐을 정도로 편하다.
뒷 범퍼 하단에 장착된 모션 감지센서가 발의 움직임을 잡아내면 트렁크가 중간 멈춤 없이 끝까지 부드럽게 열린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천 8백여 억 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한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다.
세단 SM6의 돌풍이 회오리였다면, QM6는 폭풍처럼 인기몰이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QM6가 판매 목표 월 5000대 연간 6만 대를 넘어 싼타페와 쏘렌토에 얼만큼 타격을 줄지 지켜볼 일이다.
가격은 이륜구동의 경우 SE 2740만 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사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 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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