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시승기]K9 타자마자 너무 편해…사장님車 품격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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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사진=이건희 기자 |
"너무 편하다." 지난 13일 기아자동차의 고급 세단 '더 K9' 뒷좌석을 타 본 와이프의 얘기다. 뒷좌석의 안락함이 기존의 세단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편안했다는 것이다.
기아차 (24,150원 1600 7.1%)의 K9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많이 타고 다녀 '사장님 차'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형제 회사인 현대차 (71,100원 5200 7.9%)의 제네시스를 비롯해 수입차 고급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K9은 완전변경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2020년형 K9 3.8 가솔린 그랜드 플래티넘 AWD(상시사륜구동) 모델을 타고 서울과 경기 양주를 오가는 구간을 시승했다.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7627만원인 이 모델은 선루프와 뒷좌석 듀얼모니터 등 옵션을 더해 7981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기아차 K9. /사진제공=기아차 |
내부에 들어가 운전석에 앉으니 리얼우드 내장재와 퀄팅 나파 가죽시트가 고급감을 느끼게 했다. 송풍구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시계는 '사장님 느낌'을 더했다. 시트는 높낮이뿐만 아니라 허리 지지대 조절도 가능해 몸에 딱 맞출 수 있었다.
기아차 'K9'. /사진=이건희 기자 |
주행성능은 우수했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오갈 때 느낌도 보정해 주는 듯 했다. 시승차량은 V6 람다2 3.8GDi 엔진에 자동 8단 변속기를 탑재했는데,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m의 힘을 발휘했다.
기아차 K9. /사진=이건희 기자 |
K9은 운전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차량이었다. 최근 출시 차량이 아님에도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성능이 훌륭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차선 유지 기능은 적절하게 제 역할을 했고, 정체 구간에서 사용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원활히 작동했다.
실제로 운전 피로감을 덜 수 있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에 뜨는 후측방 모니터도 유용했다. 안전 사양들이 기본 모델부터 대거 포함된 건 K9의 매력 중에 하나다. 경쟁사 대비 저렴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다면 K9은 운전자도, 동승자도, 사장님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기아차 K9. /사진=이건희 기자 |
같은 기준 3.3 터보 모델은 △마스터즈Ⅱ 6537만원 △마스터즈Ⅲ 7282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8107만원, 5.0 가솔린 퀀텀 모델은 9207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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