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시승기]4355만원 벤츠 A클래스세단, 날렵한데 힘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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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대중화? 차량 옵션을 추가해도 4355만원 정도의 가격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가 나왔다. 기본 가격 3980만원인 벤츠 A클래스 세단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벤츠 차주가 될 수 있다는 점만으로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벤츠가 지난 12일 출시한 A클래스 라인업 최초 세단인 '더 뉴 A220 세단'을 지난 14일 바로 시승 체험했다. 그동안 해치백 모델이 중심을 이뤘던 것이 벤츠 A클래스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선보인 A클래스 벤츠는 공격적으로 세단을 꺼내들었다.
벤츠는 A클래스 시리즈인 A220 세단과 함께 고사양인 '더 뉴 A250 4MATIC 세단'(4680만원), 쿠페 디자인인 '더 뉴 CLA 쿠페 세단'(5520만원)도 함께 출시했다.
이 중 시승은 가장 기본적인 모델인 A220 세단으로 진행했다. 다만 내부 편의사양과 디자인 옵션은 일부 추가됐다. 옵션을 포함한 가격은 4355만원, 여전히 4000만원대 초반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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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하다'는 표현이 제격인 콤팩트 세단━
벤츠 'A220 세단' 앞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
외관 첫인상은 '날렵함' 자체였다. 실제 차량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았다. A220 세단의 전장·전폭·전고는 4550·1759·1440㎜로, 현대차 (131,500원 1000 -0.8%) 세단 아반떼보다 작았다. 절대적인 크기가 작아 동네 골목길 또는 도심 복잡한 곳을 다닐 때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다고 벤츠의 특징을 놓친 것은 아니었다. 전면부 그릴에 위치한 '삼각별'을 비롯해 측면 윤곽선 등이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데 충분했다.
내부는 기존 벤츠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커다란 송풍구 등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석의 경우 전자식 시트 조절에 마사지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동승석의 경우 시트 위치를 전자식이 아닌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좌석을 비롯한 공간은 넉넉했다. 운전석과 동승석, 중앙부를 제외한 뒷좌석까지 다리를 둘 공간이 충분했다. 뒷좌석의 경우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는 장치도 포함됐다. 트렁크도 기존 대비 35리터 확대됐다. 트렁크 공간은 405리터로 일반적인 짐을 넣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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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190마력 엔진의 힘, 주행능력 '일품'━
벤츠 'A220 세단' 내부. /사진=이건희 기자 |
4차선의 넓은 고속도로에서 추월차선을 활용해 속도를 내보니 시속 130㎞ 이상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주행 소음이나 흔들림도 크지 않아 동승자도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 경쾌하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었다.
제원을 살펴보면 A220 세단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다다르는 데 7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도 시속 237㎞까지 낼 수 있는 차량이다.
복합연비는 12.7㎞/ℓ(리터)로 소개됐는데, 실제 주행에선 제시된 것보다 조금 더 나은 13.0㎞/ℓ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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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경고'는 기본, '안드로이드 오토'는 옵션━
벤츠 'A220 세단' 디스플레이 및 운전석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
A220 세단은 기본에 충실한 차량이었다. 힘있게 달려나갈 수 있는 엔진, 만족스러운 연비 등은 기본 모델에서도 누릴 수 있는 기능이다.
사각지대 경고 보조, 액티브 파킹 보조(주차 지원), 능동형 브레이크 보조(충돌 경고) 등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그러나 △애플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오토 △휴대폰 무선충전 △미디어 케이블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 등을 포함한 '커넥트 패키지'(167만원), △파노라믹 선루프 △가죽 시트 등을 담은 '럭셔리 패키지'(208만원) 등은 선택 사양이다.
해당 기능을 포함했기에 시승차량의 가격은 4355만원이 된다. 디자인보다 편리성을 더 중시하는 운전자의 경우 차량 구매 시 커넥트 패키지만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벤츠 'A220 세단' 뒷모습.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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