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시승기]풀옵션 2464만원에 성능 꾹꾹 눌러담은 新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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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트림 풀옵션 모델이 2464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출시한 대표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에 매겨진 가격표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이 차량 곳곳에 담겼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덤이었다. 시승을 하는 동안 '국민 첫차'가 아닌 '국민차'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현대차 의 신형 아반떼를 8일 직접 타봤다. 시승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를 오가는 총 84㎞를 오가는 구간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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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현대차 DNA…더 낮아지고, 날렵해졌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차 |
실제 차량을 보니 내·외부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보석처럼 입체감을 강조했다는 그릴에서는 역동성이 느껴졌다. 둥글둥글한 기존의 준중형 세단과는 달랐다. 각진 백미러는 또 하나의 매력 요소였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백미러. /사진=이건희 기자 |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뒷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
내부는 운전자 중심 설계가 눈에 띄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이어진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조작하는데 편리함을 더했다. 각종 버튼은 깔끔히 정리돼 있었고, 일렬의 송풍구도 시야를 복잡하게 하지 않았다. 중앙 공간 활용 부분에서는 컵홀더의 깊이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편리성이 엿보였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뒷좌석. /사진제공=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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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컨트롤 작동하니…과속 카메라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내부. /사진제공=현대차 |
카카오와 협업해 만든 음성인식 기능도 활용도가 높았다. 출시 행사에서 시연된 "엉따 켜줘"(운전석 열선시트 작동)와 같은 말뿐 아니라 라디오 주파수, 공조장치 조정, 내비게이션 검색 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주행감은 부드러웠다. 운전 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 △스마트 등 4가지였다. 특히 시속 60㎞ 안팎의 중저속을 달릴 때 차량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대신 고성능 차가 아닌 만큼 고속 상황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적었다. 그럼에도 고속 주행 역시 무난히 해내는 느낌이었다.
시승차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f·m의 힘을 냈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4.5㎞/ℓ(리터)였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현대 카페이 시연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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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세컨카, 날렵한 차 찾는 운전자라면 ━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
사전계약자 구매 연령대가 고른 것도 이를 증명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은 44%, 40대와 50대의 비중은 42% 수준이었다.
신형 아반떼의 각 트림별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 LPi(LPG, 일반판매용) 모델의 경우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와 N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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