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영상

험머 H2의 매우 매우 주관적인 소심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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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보배드림에서 항상 많은 정보와 하루 중 소소한 즐거움을 얻어가는 눈팅 유저 입니다.

 

저 또한 뭔가 도움은 드리고 싶은데, 문득 저와 같은 취향, 혹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매우 주관적인 글이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그래도 흔하지는(?) 않은 1년정도 체험한 험머 H2의 시승기를 써봅니다.

 

1. 들어가기 전에..

 

    저는 다분히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의 차를 원했습니다. 그 부분이 많이 투영되어 구입한 차량이며, 지금도 그 어떤 차량

     보다 저의 차를 아끼고 좋아하고 있습니다..거듭! 강조하지만 주관적임을 염두에 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2. 가격

    중고라 만만해 보이는 가격, 절대로 싸지 않습니다. 상태가 괜찮은 08~09년식 차량은 넉넉히 7천만원 정도 생각하셔야 하며, 09년식의 경우 8천만원 수준으로 가는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직구하면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세금이랑 이거저거 붙는게 상당히 많고 인증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바, 그냥 있는 매물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럼 다 성공하면 직구가 많이 싸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3. 외관

 

   호불호가 있겠지만 현존하는 차량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H1은 제 취향에는 별로였고..의외로 여성분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합니다. 아마도 남성적인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차장에서 어떤 여성분들이 와서 인증샷 찍어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4. 내관(?)

 

    제 차량은 2009년식입니다. 그런데 내장은 뭐...ㅋㅋ아날로그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쉽게 말해 편의사항은 매우 적습니다.

    열선시트 등이 있기는 합니다만...요즘 차량 다들 아시잖아요?

    네비도 없고 (있지만 미국거라 지원 안됨. 되게 할 수도 있는데 300만원? 정도 소요됨) 후방카메라가 있기는 한데 말 그대로

    '보여만' 줍니다. 주차 보조선 따위는 없습니다.

    그래도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도 있고...요추 받침도 있고...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있고..이 연식에 나름 선방입니다.

 

5. 주행 성능

   

    1) 시내주행

        - 오...의외로 좋습니다. 힘도 좋고, 공차중량이 3톤임에도 가속이 대단히(?) 빠릅니다. 즉, 답답하진 않습니다.

          가솔린(!) 모델이기에 승차감이 좋습니다.6200cc가 한 몫 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술적으론 잘 모르니..)

          다만, 좌우 깜빡이가 직수입 모델이기에 붉은색 불인 점이 조금 걸립니다.

          역시 공차중량 3톤(...)이기 때문에 옆에 버스가 가도 안 흔들립니다. 전방 시야가 그 어떤 차 보다 광활합니다.

    2) 오프로드

        - 경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너무 무겁기 때문에 그닥 안 좋다고 합니다. (오프=랭글러 라던데..)

 

6. 연비!

 

    소문이 아주 자자합니다. 공인 4km/l 이니까 2km/l는 나올거라는 편견이 지배적인데, 제가 체험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내 주행 : 잘 나오길 바라는게 이상한 것 같습니다. 무겁고, 고배기량...시내에서는 3~4km/l 나옵니다.

     2) 고속 주행 : 고속에서는 생각보다는 잘 나와요. 7~8km/l 나옵니다.

     3) 복합 (제 기준 시내6, 고속4 정도) : 저의 트립 상 5.2km/l 입니다.

     참고 :  제 차는 휠이 인치업 되어있습니다. 만약 순정 17인치라면 더 나올 것 입니다.

 

7. 기타 사항

 

     1) 시야 : 전방이 너무나도 좋지만, 높은 차고로 인해, 낮은 물체가 잘 안 보입니다. 즉, 좌우 사각 지대가 넓습니다.

     2) 차고? : 높습니다 많이, 손잡이 안 잡거나 보조발판 안 밟으면 타기 빡셉니다.

     3) 세차 : 사다리 없으면 천장 청소 힘듭니다.

     4) 브레이크 : 약간 밀립니다. 위험하진 않고..다만 고속에서 급제동시 약간 우측으로 쏠리는 듯 합니다

     5) 주유 유종 : 메뉴얼은 정확히 AKI  기준 91이상 권장이고, 87이상은 필수입니다. 제가 체험한 바, 고급유를 넣는게

                          승차감과 연비측면에서 좋아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6) 한 번 주유로 얼마나 가는가 : 기름탱크가 121L 입니다. 서울~부산도 무리없이 갑니다. 고속정속하면 왕복도 가능?

     7) SUV 형태와 SUT : SUT형태가 안타깝게도 화물차 취급이 아니라 세금 그대로 다 나옵니다. 즉, 세금절감은 불가.

                                     귀여운 사이즈의 적재함이라 매력이 있는데...적재함 뚜껑이 별도 구매입니다.

     8) 몇 인승인가 : 옵션에 따라 2열 2인 독립 or 3인석이고, 3열 2인석이 있습니다. 즉, 6~7인승

     9) 트렁크 크기는? : 3열 의자 있으면 뭐..그닥 안 크고, 의자 치우면 매우! 넓은 듯 합니다.

     10) 실내 크기 : 무지하게 클거 같지만, 타보면 의외로(?) 아담합니다. 카니발 수준?

     11) 배기음 : 자연흡기 (아닐수도..?) 6200cc 엔진의 중저음의 우렁찬 소리는 저를 항상 설레게 합니다.

                        참고로, 제 아파트 지하 기준 시동 걸 때 험머와 맞먹는 소리는 '파나메라 터보' 뿐이었습니다.

     12) 연식 : 가급적 신형 (2008~2009)을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전부 타보았는데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13) 색상 : 개인 취향 이니 패스...하지만 어차피 튀는 험머 아닌지요? 튀는 색상도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일부 색상은 한정판 입니다. (08년식 울트라 마린, 09년식 실버 등)

     14) 기타 불편한 점 : 차폭이 대충 2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따라서 혼잡한 주차장에서 애를 많이 먹습니다.

                                   주차가 불가능하진 않지만..내릴 수가 없어 트렁크로 내린 적도 많습니다.

                                   축간거리가 긴 편입니다. 따라서 회전반경이 큰데...유턴이 한 번에 안되는 경우도..ㅠ

                                   그래도 가장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연비도 아니고 저에게는 '주차' 입니다

                                   (운전 실력도 낮지만, 좁은 골뱅이 지하 주차장은 이 차로는 현기증이 납니다..)                                  

 

8. 구입 전 고려하여 시승까지 마쳐본 차들

 

    1) BMW X6 30d : 당시 1300만원 할인까지 제시 받았으나..디젤의 특유한 느낌이 싫었습니다.

                              다만 너무 아름다운 외관, 탁월한 주행성능 (제 실력에 칼치기도 되더군요), 각종 편의장비는

                              잊을 수가 없네요. 뒷태가 하마와 같아 집사람이 하마라고 항상 부릅니다.

 

    2) Ford Explorer : 가성비는 압도적인 듯 하지만..제게 뭔가 2%씩 부족했습니다. 약간 랜드로버 느낌도 싫었고..

                                가솔린 모델이라 승차감 아주 좋고 공간도 넓습니다.

 

    3) Jeep Wrangler (Sahara) : 승차감이 (...) 다만 멋진 외관 나름 저렴한 가격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가솔린 모델이 
                                                 수입되던데 당시는 디젤이어서... 승차감이 안 좋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4) Mercedes Benz G63 AMG : 오...엄청난 가속력과 폭발적인 배기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 운전실력으로는

                                                   살짝 부담이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제로백 해봤는데 공포스럽더군요)

                                                   승차감도 괜찮고, 뽀대도 험머 다음으로 좋았는데 가격이...ㅠ

                                                   게다가 당시에는 색상도  Crazy Color Edition만 남았다더군요. 검정색이 참 멋집니다

                                                   자금이 좀 받쳐주면 이 차도 한 대 사고싶..ㅋㅋ

 

    5) Cadillac SRX : 승차감이 대단히 좋습니다. 편의장비도 많고. 사실 Escalade 못 타봐서 대신 타본거라 큰 감흥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성비 측면에서 탁월합니다. 여타 SUV에 비해 나쁠게 없어 보입니다. 희소성도 있고..

 

    6) KIA Mohave : 집사람의 잔소리에 어쩔 수 없이 타보았는데.......자세한 설명은 생략 합니다. (절대 이 돈 주고는 안 삼)

 

 

짧지만, 제가 아는 정보를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전혀 모르는 바, 그런 내용은 일체 배제하였습니다

 

사실 제 차 리뷰를 모트라인 노사장님께 부탁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저보다 전문가 분께 부탁드려보고자 해서..

 

근데 해주실거 같지도 않고...중고로 산 차이고 연식도 있다보니 혹시 극한 주행하다 고장 날 수도 있고..ㅠ

 

그냥 제가 소소한 재미로 공부해가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너무나 만족하고 있고, 만약 다음 드림 차를 꼽으라면 2009년식 신차 수준의H2  Sedona Metallic색상 입니다.

(매물도 거의 없고 하나 찾기는 했는데 13만달러를 부르더군요...)

 

이상입니다..내용이 부실하여도 양해 부탁 드리며...혹시! 궁금하신 사항은 제가 아는 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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