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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시승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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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티볼리를 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티볼리 시승 소감을 적어봅니다.

 

○ 외관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물이 훨씬 멋집니다. 도장품질도 좋아보입니다.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옛날 코란도를 보듯이 티볼리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입니다.

 

○ 실내

 실내 디자인은 현대차를 많이 벤치마킹한 것 같습니다.

 버튼 조작하는데 큰 불편이 없고 많은 부위에 쿠션있는 우레탄을 써서 재질도 괜찮습니다.

 밖에서는 작아보이는데 넓은 실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2열의 센터터널도 납작하여 활용도가 높습니다. 

 폭은 좁지만 천정이 높고 앞뒤 레그룸이 충분하여 4명이 불편하지 않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계기판 숫자가 세련되지 못해 시인성이 떨어지고,

 센터페시아의 빨간색 가로 버튼은 중국틱한 분위기의 싼티가 납니다.

 (무광 실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좌석 인조가죽시트는 느낌도 좋고 편안했고,

 뒷좌석은 승차감도 좋지 않고 방석이 짧은 듯 했으나, 이 등급에서는 타차종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트렁크는 작아보이는데, 밑에 뚜꺼운 수납함을 들어내면 제법 깊은 트렁크가 나와서 짐이 제법 많이 들어갑니다.

 

○ 주행

 이 차를 타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이 차체강성이 강하다는 것이 주행내내 느껴지고,

 서스펜션 조율이 단단하게 잘되어 있어서 주행안정성이 좋고 큰 노면 충격도 잘 걸러낸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 일상적인 주행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엔진은 1.6 디젤모델이었는데 100km 이내의 실용영역에서 부족함없이 차를 이끌어 주며,

 미션은 아이신제로 변속충격 없이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수동변속으로 버튼식 토글스위치가 있는데 조작할 때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므로 역동적인 맛은 없지만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등을 잡을 때 불편함이 없습니다.

 브레이크는 아반떼MD처럼 초반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방식이라 방심하고 있다가

 브레이크를 약간 깊게 밟을 때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잦습니다. 

 앞으로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비례제어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핸들링은 전문기자 시승기에서 극과 극이 나눠는데

 제 입장으로는 핸들디자인과 가죽감촉을 포함하여 돌릴 때 무거움 정도 등을 종합해 볼 때

 크루즈같은 유압식 핸들 느낌과는 다르지만 스마트 스티어링 세팅이 노멀모드일 때

 MDPS라는 선입견을 버려도 될만큼 핸들감각은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스포트 모드나  컴포트 모드로 운행할 때는 장난감 핸들같은 느낌이 (과장해서) 과거 아반떼 HD를 연상케 했습니다.

 모터식 핸들이 노면정보의 피드백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운전해보면 실제로 노면정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미니와 많이 비교하는 글들을 보게 되는데 국도에서 조금 스포티하게 운전했을 때,

 엔진반응이나 브레이크 등의 한계로 과격하게 운행할 성격의 차는 아니며,

 일상용 자동차이자 패션카로써 연비와 약간의 드라이빙펀을 추구하는 정도의 차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연비

 연비는 제 운전스타일 기준 시내 주행 시 13km대, 고속 주행시 17km대가 나왔으며,

 차를 반납할 때쯤 공인연비를 확인하고 공인연비 수치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연비게이지나 수온게이지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바늘이 더 좋은데 향후 이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가격

 개인적으로 메이커의 옵션놀이을 좋아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차를 추천할 때는

 전동접이 백미러, 후방감지기, 인조가죽시트, 알로이휠은 권하는 편입니다. 

 현대, 기아차는 준중형에서 깡통모델에도 컨비니언스패키지 등으로 위 사항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는데

 티볼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위 사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당이 상승한다는 점이 안좋았고 

 또, 차의 성격상 16인치(최대 17인치) 휠이 적당해 보이는데 디젤기준 중간급부터 18인치 휠이 적용된다는 점이

 연비, 성능, 차값과 향후 타이어교체비 상승 등에 불리하다고 판단됩니다.

 

○ 결론

 이 차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높은 차체강성, 넓은 실내공간, 핸들감각이 괜찮았고

 타 차종을 뛰어넘는 정도는 아니지만 현세대의 평균치 이상의 품질은 갖췄다는 생각입니다.

 오토뷰 시승기를 신뢰하지만, 혹평에도 불구하고 일상영역에서는 충분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쌍용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으며,

 현재에도 인기가 있지만, 실제 타보니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는 차인 것 같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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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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