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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AD 가솔린 수동 2500km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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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쯤에 차를 받아서 이제 2500km로 넘었네요. 생각보다 아반떼 시승기가 보배드림에 안올라와서 한번써볼께요~

 

글쓴이는 대학생이고 자동차를 좋아하나 기술에 관련되서는 지식이 별로 없으니 혹시 안맞으시더라도 쿨하게 넘어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지도....

 

지금까지 차를 만진건 

 

2000km에 리퀴몰리 에너지 0w40 합성유 교환

휠 인지에이원 볼란트 vt150 (7.5J 38)

타이어 cp672 225 45R 17

 

뿐이네요. 타이어도 순정 17인치와 비슷하고 엔진오일만 다른거 넣었을뿐 순정과 유사합니다.

 

제가 직접 타본차는 렉서스 ct200h, 소나타 ef골드, 코란도C 등등있는데 비슷한급인 ct200h와 10년이넘은 소나타 ef랑 비교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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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MD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이었다면 AD는 그 디자인에 깔끔하게 정장을 입혀놓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네요. 헥사고날(맞나요?)그닐이 좀더 잘 정리되어있고, 안개등과 데일라이트등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앞모습은 차가 낮게 깔려있다는 느낌을 받는 디자인이에요. 하지만 옆으로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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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차의 높이가 높아져서 옆에서보면 차가 붕 떠보이는 느낌이 듭니다(실제로도 차가 높긴 높아요..) 요즘 현대가 승용차도 쿠페처럼 C필러가 저런식으로 디자인이 많이 되는거같네요. 소형차(엑센트)를 제외한 나머지차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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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인터넷으론 작은 제네시스라고 불리던데 등을키면 한쪽당 3개의 사각형이 불이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이쁘더라구요. 뒤의 끝이 올라가있어서 스포일러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주워들은 걸론 피쉬테일현상을 좀 줄이려고 그랬다고는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트렁크 공간도 무척이나 넓어서 왠만한 짐은 다 넣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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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예전 계기판에 비해서 잘 정리되어 있고 시인성도 좋네요. 가운대 속도 옆에는 변속타이밍을 알려주기도 합니다.(쉬프트업 다운쉬프트) 깡통이고 슈퍼비전클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별로 볼게 없네요 계기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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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는 깡통 오디오 치곤 오 의왼대? 오디오에 손 안대도되겠다 수준인거 같아요. 약간...막귀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정도는 들을만 하더라구요. 근데 MD깡통에는 블루투스가 들어갔는데 왜 AD깡통은 블루투스를 안넣어줬는지.....아쉽네요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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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기

풀오토공조기라도 전 항상 가장 약하게 틀어놓고 운행하기때문에 딱히 불편한걸 못느꼈습니다.깡통이라 심플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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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기

신형제네시스쿠페 수동변속기랑 생긴게 비슷한거같은데....자세한건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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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인조가죽 +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싼티가 펄펄 넘칩니다. 그래도 싸니까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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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밝기조절과 ESC(?) 끄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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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폴딩키와 비상키 

폴딩키 잃어버리면.......정말 노답일 것 같네요.

 

 

 

 

저는 1.6리터급 자연흡기 소형차량을 가장 좋아합니다.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고, 배기량도 적당하구요.

그 라인에서 지금 수동이 나오는게 아반떼 AD 밖에 없어서 선택할 수 있는게 아반떼 AD 밖에 없었네요. 만약에 프라이드 1.6GDi수동이 지금도 나온다면 전 고민안하고 프라이드 1.6GDi로 갑니다! 차량이 가벼우니까요 ~ 다른 메이커들도 수동자동차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데 수요가 없으니 공급을 안하겠죠... 그부분에서는 현대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디자인

아마 비교대상들 중에 가장 뛰어난 뒤자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차기 크루즈가 나오면 크루즈에게 밀리겠지만...(크루즈 신형이 엄청 이쁘더라구요 ㅋㅋ) 잘 정리되어있는 헥사고날 그릴과 뒤의 모습이 정말 깔끔합니다. 옆모습은 솔찍히 잘 모르겠네요.

 

시트

가장 밑으로하면 생각보다 밑으로 내려가지만 그래도 좀더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킷시트는 아니지만 좌우 옆을 생각보다 잘 잡아주고 허리가 아프지않고 정말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일상생활에선 전~~~~혀 불편함 없이 타실 것 같네요.

 

주행

현대차를 처음 접한게 소나타EF골드였는데요. 조용하고 묵직한걸로치면 소나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10년전이지만 소형과 중형차이라서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주행성능은 10년이 지난 아반떼가 훨~~씬 좋아진거 같네요. 소나타 같은 경우는 100키로가 넘어서 도로가 울퉁불퉁하면 물서스라 위 아래 위위 아래 로 요동치는데 아반떼는 생각보다 제법 딱딱하게 잘 잡아줍니다. 160까지 밟아봤는데 붕떠서 가는 느낌을 받긴합니다.(도대체 뭐때매 붕~뜬느낌을 받는지 왜그런건지 모르겠네요..)

 

ct200h와 비교하자면... ct200h보단 서스가 딱딱하진 않습니다. ct200h는 2시간정도만 운행해도 허리가 좀 아프거든요. 대신 코너를 돌때 이게 소형 하이브리드 해치백이 맞나 싶을정도록 잘돌아줍니다. 좌우 롤링(?)도 아주 최소한으로 잡아줍니다. 진짜 F스포츠 서스펜션은 얼마나 더 딱딱할지.. 일상주행이 힘들정도록 허리가 아플 것 같은 생각이 들게만드네요.

 

아반떼는 적당히 잡아주지만 좌우롤링이 좀 있고 장거리 주행을 할때 전혀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정말 편해요. 극한으로 잡아돌리지 않는이상 적당히 잘 돌아나갑니다. 생각보다 세팅을 잘 한 것 같네요. 일상주행을 하시는분들에게는 정말 편안하다고 느낄 정도록 좋습니다.

 

MDPS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대 MDPS.... 아반떼 AD 는 32비트 소프트웨어를 쓴다고하네요. 

직진은 잘합니다. ct200h랑 비교하면 ct200h는 핸들이 아반떼 보다 무겁습니다. 2~3배정도요. 고속주행때 왠만한 도로가 안좋아도 조타없이 직진이 가능합니다. 아반떼는 ct200h보다 핸들이 가벼워요. 고속에서 도로가 안좋으면 조타를 좀 해줘야됩니다.

(사실 이게 핸들 무게와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음... 그냥 추측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도로가 안좋으면 조타를 해줘야합니다.) 부산~청도를 두차량을 타고가면 확실히 아반떼가 조타를 더 해줘야되고 ct200h는 조타가 거의 없습니다.(고속도로 기준으로)

확실히 이런부분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각차량마다 무슨 MDPS가 들어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핸들이 무거운게 좋아서 ct200h 핸들의 감이 더 좋더라구요.

 

실내

실내는 제가 타본 다른차량들과 다르게 깡통이기 때문에 비교를 안하겠습니다. 깡통에 인조가죽 베이지색 옵션이되는 것 부터 정말 고마워서 현대자동차에게 절해야 될 것 같네요. 다른분들은 베이지색이 관리하기 힘들어서 잘 선택을 안하신다던데 저는 베이지색이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깡통차이기 때문에 실내가 정말 없어 보일지도 몰라서 베이지색을 선택했는데 밝은 베이지가 아니라 어두운 베이지색이라 때가 타도 잘 티가 안나고 타는 사람들 전부 이쁘다면서 그러더라구요.

버튼들도 잘 정리 되어있고 운전자 석으로 기울어져 있는 센터페시아도 나름 편하게 느껴지네요. 라이트 조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빠져있어서 좀 아쉽긴합니다.

 

수동변속기 & 페달

클러치를 깊게 밟아야되고 끝까지 밟지않으면 기어변속할때 드드드득 합니다. 처음엔 좀 놀랬네요. 스포츠카도아니고... 일반 승용차인데 ㅠㅠ 그리고 클러치 유격이 너무 높아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게 표준유격이라고 하는데 제가 다른 수동자동차를 많이안타봐서 그런가 적응하는데 3주넘게 걸렸네요.. 그래서 출발할때 아예 왼쪽무릎을 다들어서 출발할 정도록 클러치 유격이 높습니다.

 

유격 조정하러 블루핸즈를 두곳이나 갔는데 한곳은 "요즘 클러치는 조절이 안된다"고하고 다른 한곳은 "조절은 되는데 클러치 디스크 마모가 빨리 진행될 것이다" 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어느쪽이 정답일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그냥 타보려고합니다. 

 

페달이 브레이크가 위 악셀이 밑에있어서 힐앤토가 힘들게 되어있어요. 요즘차들은 다 그렇게 나온다고하는데 스포츠 주행을 위해서는 페달을 손을 봐야지 편하게 스포츠 주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수들은 그냥 적응해서 바로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오르간페달이 좀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MD는 오르간인데 AD는왜....!!!

 

 

 

 

좀 어이 없게도 소나타EF골드와 렉서스 ct200h와 비교해봤는데 10년전의 현대차와 지금의 현대차를 비교하면(급은 다르지만) 많이 발전 한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2천만원 초중반대 까지만 경쟁력이 있지 아반떼 같은 경우는 3천만원이 넘어가면 경쟁력이 급격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렉서스 ct200h는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실구매가 3300 정도에 샀는데 이정도면뭐... 아반떼 풀옵션하고 거의 비슷하거나 좀더 비싸죠. 풀옵션은 정~~~말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신형 시빅이 들어오면 풀옵션인 경우는 경쟁력이 더 떨어지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2000초반에서 2000중반정도의 옵션을 가지고 있는 아반떼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나싶습니다. 

 

엄~~청 잘 만들었다!라고 할 순 없고 그냥 음 괜찮네 할 정도? 딱 그정도 수준입니다. 동급 외제차와 비교하면 가격,승차감 빼곤 앞설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승차감은 현대차가 편하긴 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현대가 가격은 수입차보다 최소 100~300만원 저렴하고 기술력은 경쟁할 만큼 비슷하게 되어야지 차후 5~10년 뒤에 수입차와 경쟁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경쟁하려면 기술력이 얼추 비슷해야 경쟁이 되겠죠.... 

 

국산자동차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브랜드 현대자동차...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가 해외자동차를 많이 따라잡았지만 아직 섬세한 기술은 따라잡지 못한 것 같네요. 앞으로 5~10년 뒤에 현대자동차가 외국 자동차 브랜드와 정말 기술력으로 경쟁하게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글 재주가 없다고 욕하지말아주세요 ㅠㅠ

 

 

혹시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하나하나 다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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