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스포츠"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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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면허딸때 생각나는군요...
예전에... 남자는 무조껀 1종 보통만 따야한다고 했었죠.. 요즘도 그런가요??
필기 합격하고 나오는데... 운전연습 아주 싸게 가르쳐준다고 따라간곳이...
한적한 공터에... 대충 차선 그려논곳에서 배웠습니다.. ㅡ_ㅡ;;
그날...포터가 운전을 처음 해본 차량입니다..
운전대를 처음 잡아본날... 얼마나 두근두근 거렸는지. ㅎㅎ
시동걸고... 출발... 푸더덕.. 시동 꺼트리고..
저 운전 가르쳐주신 그분이.. 항상 3단은 힘차게!!!! 막 소리지르셨거든요..
아.. 원래 3단 넣을때는 힘차게 넣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연습차량이.. 3단이 잘 안들어가는 고장난 차량이라는걸.. 시험 볼때알았습니다..
2시간 수업받았는데... 이제 면허따면 된다고... 잘가라고.. 버스타는곳에 내려 주더군요 ㅡ_ㅡ
그렇게 2시간만 연습해보고... 한방에 합격했습니다. ㄷㄷㄷ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이 명강사분이 아니셨나...
면허증 받는날 친구들을 만납니다...
대부분 비슷한시기에 면허를 따기때문에... 아직 면허못딴 친구앞에서 허세를 부려줍니다..
니가 운전이 먼지 알아??? ㅋㅋㅋ
2단넣고 3단은 힘차게!!! 알겠어??? ㅎㅎ
벌써 17년이 넘었네요...
그때당시..(SM5 , EF소나타 , 매그너스 , 옵티마) 4대천왕으로 불렸고요..
아반떼 랑 엘란트라가 대학생들의 드림카였죠...
아반떼 스포츠 처음 공개된날... 솔찍히 설레였어요..
17년전 드림카였던... 아반떼..
그걸 이제와서 뽑게될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현대차 각종 리뷰들보면... MDPS 문제들.. 고속주행시.. 차체가 불안하고..
에어백이 안터지고.. 급발진 , 누수 , 흉기 , 브레이크밀림 등등 좋은말은 찾아볼수가 없잖아요?
현대차를 살생각이 없었기때문에.. 현대차는 문제가 많나보다..
솔직히..스포츠 뽑기전까지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시승기라는게... 사람마다 다를수 있어요..
기준을 누구에게 맞출것인지...저도 처음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좋은차 많이 타보셨던분은 당연 실망할수있죠...
M3랑 비교하는거 자체는 좀 이해할수 없구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시는분이 아반떼스포츠를 타보고 느끼는거랑..
일반인이 느껴지는 아반떼 스포츠는 기대감부터 다를꺼라 생각됩니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카 일까???
스포츠카 아닙니다.
그러면 일반 세단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설마.. 슈퍼카......?
슈퍼카도 아닙니다.
스포츠카도 아니고 세단도 아니고 슈퍼카도 아니면 도대체 아반떼 스포츠는 머냐???
정답은 "슈퍼노멀" 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전날 과음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분식집에 들어갑니다...
이모~ 여기 라면 얼큰하게 하나 해주세요... 속 확 풀리게요!!!!
청량고추 하나 쏭쏭 썰어드리까??? 네!!!
호로로록.. 읔..
이거 라면맛이.. 왜이래.. 주방에 보이는 라면봉지를 봅니다.
매운맛 라면이 아닌 순한맛라면으로 끓이셨더라구요 ㅠㅠ
매운맛에 청량고추 넣은거랑.. 순한맛에 청량고추 넣은거랑...
기본 맛? 부터 확 차이가 납니다.
스포츠카가 매운맛 라면이라면... 아반떼 스포츠는 순한맛 라면이라는거죠..
거기에 청량고추를 송송 넣어보지만.. 기본적인 맛자체가 다르다는거에요..
기존 아반떼보다 조금더 빠른... 모양이 조금 다른... 아반떼일 뿐입니다.
그 윗급인 SM6 말리부 소나타랑 비교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스포츠카의 향기는 조금 납니다..
레드시트나 D컷핸들.. 천장을 검정색으로 해준건 정말 잘했습니다.
시트 포지션이 조금 높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놈 스포츠카 아니죠-_- 슈퍼노멀..
시트 불편하지 않습니다.. 편합니다.. 중형세단느낌입니다.
전방시야 너무 좋구요... 백밀러로 보이는 후방시야가 좀.. 안좋은것 같습니다.
방지턱 넘을때도 좋습니다.. 텅 탱 안그래요.
빠르진 않지만 경쾌합니다.
가속력은... 좋은데...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200마력답게 속도는 쭉쭉 올라갑니다..
근데.. 제가 못느껴요... 지금 몃이지??? 계기판 확인을해야 현재 속도를 알수있습니다.
90정도 생각하고 계기판보면 120까지 올라가있더라구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볼수있겠네요...
출고기때 적었지만.. 고속주행시 불안하지 않습니다.
조금 이상한게... 기본 오디오 음질이 괜찮네요???
저렴한 PC스피커의 싸구려 음질정도 생각했거든요..
제가 15년전부터 홈시어터나 하이파이오디오에 약간 미쳐살다보니.
음질부분은 조금 민감한 편인데... 어??? 들을만한데???
브레이크.. 일상영역에서는 아주 잘들어요... 초반에 너무 민감할정도??
고속주행중 풀 브레이킹시 위험합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또 이해할수있는부분이구요..
그냥 패션카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배기음?? 그런건 생각도 안했는데... 중저음에서 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음.. 그러고보면.. 스포츠카의 감성을 많이 집어 넣은듯 합니다..
요즘 계속 타고 있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차인것 같습니다.
내구성 문제는 조금더 지켜봐야할것이고...
제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아반떼 뽑는다니까...
마세라티 르반떼 계약했다고??? 아니.. 현대 아반떼...
그거 왜사냐고 그랬거든요.. 아반떼 스포츠라는게 출시된지도... 관심도 없었어요...
첫날 스포츠타고 지인들 만나러 갔을때 다들 놀래더군요..
이게 아반떼야??? 내부 보더니 또 한번 놀래고... 같이 타보고 또 놀래고...
다음날 지인중 한명이 연락왔습니다... 나도 아반떼 계약했다!!!
형님 아반떼는 왜사셨어요..??? 저한테는 그거 왜샀냐고 그러셨던분이...
마트좀 빨리갔다오게!!!! ㅋㅋㅋㅋㅋ
ㅡ_ㅡ;;
누군가에게는 마트용일수도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현실가능한 드림카일수도 있겠죠..
세상살기 힘들다고합니다..
높은물가에... 적은월급.. 금수저.. 흙수저... 사람을 등급으로 나눠버리고..
차가격에따라.. 그사람의 인격까지 무시해버리는...
씁슬하고...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와이프랑 전국일주를 하기로했습니다...
20살때 내차가 생기면 전국 방방곡곡 다녀볼려고했는데...
내일모레 마흔인데...이제서야 해보네요..
그것도 아반떼로요.... ㅎㅎㅎ
또 악플이 달리겠죠??? ㅎㅎ
제 건강 걱정하시는분들이 그만큼 많을꺼라 생각하겠습니다^^
현대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나온다고 하는데...
G70 G80 이던가요???
앞으로 여러번 자동차를 구입하겠지만..
그때마다 현대자동차도 리스트에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스포츠 타보니.. 기대가 조금 되는군요..
지금까지 아반떼 스포츠 시승기인듯 시승기아닌 시승기같은 시승기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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