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패밀리카로 딱”···넓은 공간에 높은 연비 ‘토요타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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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랜더. / 사진=박성수 기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에서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차급은 누가 뭐래도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중형 SUV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해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형 SUV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차량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차체가 커질수록 연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하이브리드는 연비 걱정마저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다양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중 토요타 하이랜더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전면부. / 사진=박성수 기자
하이랜더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도심형 SUV에 가깝다. 선이 굵은 전통 SUV 느낌에서 벗어나 유려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전면부의 경우 입체적 조형의 블랙 그로시 메시 그릴과 사다리꼴 형태의 토요타 패밀리 룩을 적용해 정체성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차체 표면을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볼륨을 강조한 리어 펜더와 하단 리플렉터를 통해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후측면부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패밀리카답게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하이랜더는 7인승 SUV로 2850㎜에 달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통해 2열과 3열 모두 만족스러운 공간을 확보했다.

3열 폴딩 기능도 지원한다. / 사진=박성수 기자

3열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 사진=박성수 기자
2열은 독립식 캡틴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 공간을 배려했으며, 각 열을 계단식으로 배치해 3열 승객도 개방된 시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뒷좌석에 USB 포트를 적용해 각종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도 용이하다.
2열과 3열 시트를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도 지원해 차박도 가능하다.
운전석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공조 장치와 각종 실내 조작 기능을 따로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또한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적용해 주행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실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주행성능의 경우 폭발적인 가속 감성보다는 안정적인 편안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랜더는 2.5ℓ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에 134kW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6마력 힘을 발휘한다. 전자식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중 변속 충격을 최소화했으며, 엔진과 모터가 전환될 때 이질감도 적어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랜더 공식 연비는 복합 기준 13.8㎞/ℓ다.
또한 4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100:0부터 20:80까지 자동으로 배분해 출발 시 가속성을 높이고 코너 및 미끄러운 도로에선 후륜으로 토크를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측면부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고속 주행 시에는 서스펜션이 충격을 잘 잡아줘 큰 차임에도 진동이나 흔들림이 크지 않았다.
주행 보조기능도 안정적이다.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앞차와의 간격 조절 시 부드럽게 가·감속을 하며 커브 구간에선 자동으로 감속 컨트롤이 작동하고 구간이 끝나면 다시 속도를 올려 주행하는 기능도 있다.
차선 유지 기능의 경우 차선 정 중앙을 따라 차량이 움직이며, 차선 감지가 어려운 도로에선 앞차 경로를 따라가는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이 밖에 무선 충전패드와 통풍 및 열선시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해 장시간 운전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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