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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비율·모터·사륜구동의 하모니”···아우디 A7 TFSI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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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 작성일 24-10-27 09:50 조회 2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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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아우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세단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 사진=최동훈 기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준대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세단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이하 A7 PHEV)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노린다. A7 PHEV는 엔진, 전기모터, 차체 비율의 조합으로 강한 힘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발휘하는 동시에 높은 운행효율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측면부.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엔진룸. / 사진=최동훈 기자



지난 2월 출시한 2024년식 연식변경모델인 A7 PHEV는 가솔린 2.0ℓ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전기 모터,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367마력, 합산 최대토크 51.0㎏·m의 강력한 힘을 낸다. 배터리 완전 충전시 복합 기준 47㎞까지 전기 주행 가능하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트렁크. / 사진=최동훈 기자



A7 PHEV는 가솔린 모델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과 크기가 같다. 부위별 규격은 전장 4975㎜, 전폭 1910㎜, 전고 1425㎜, 축거(휠베이스) 2927㎜다. 낮고 길쭉한 형태로 날렵한 인상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G80, BMW 6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비교할 때 가장 낮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1열 전경.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1열 동승석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져 있다.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1열 동승석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져 있다. / 사진=최동훈 기자



A7 PHEV 1열, 2열에 탑승하기 위해 상체를 한껏 구부려야 한다. 스포츠카에 올라타는 느낌도 든다. 167㎝ 키의 성인이 좌석에 앉았을 때 머리 공간(헤드룸)이 여유 있고, 다리 공간(레그룸)도 사방으로 널널하다. 트렁크 공간은 380ℓ고, 2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으면 1235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운전석 레그룸.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2열 전경. / 사진=최동훈 기자



다만 지상에서 차량 하부 사이 간격(지상고)이 11㎝가 채 안되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올 때 턱이 있으면 하부가 긁힐 수 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조심스러워진다.



파워트레인 성능과 차체 비율의 조화 덕분에 A7 PHEV는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두 페달은 밟는 깊이에 따라 속력을 세밀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급발진, 급제동하지 않도록 세심히 조작해야 한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운전석. / 사진=최동훈 기자



초반 가속력이 강할 뿐 아니라 고속 주행 중 필요한 만큼 강력한 제동력을 내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속력이 높아져도 시트, 운전대(스티어링 휠)로 전달되는 진동이나 차체 흔들림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과속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지나쳐 차량 앞쪽이 상하로 크게 움직일 때 차량 수평을 잘 유지하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이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에 장착된 브리지스톤 투란자 20인치 타이어. / 사진=최동훈 기자



소음 차단 능력도 우수하다. 전기 모터 힘으로만 달리던 중 오르막길이나 고속 범위에 접어들어 엔진이 개입하기 시작해도 엔진 구동음이 아득하게 들린다. 옆 차선에 트럭 같이 큰 차가 지나갈 때나 고속 주행 중 바람 가르는 소리(풍절음)가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꺼운 스티어링 휠은 빠르게 달릴수록 무겁게 돌아가고, 비교적 많이 돌려야 원하는 만큼 방향을 전환한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스티어링 휠을 어느 정도 빠르게 돌려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이동 경로를 수정한다. 스티어링 휠 회전각에 따른 조향 정도에 익숙해질수록 고속 주행을 즐기거나 유사시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방향 전환한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기어콘솔. / 사진=최동훈 기자



아우디 콰트로 모델 고유의 선회 주행 능력도 가감없이 드러낸다. 나들목이나 깊이 구부러지는 도로를 빠르게 주파하는 동안 몸이 회전 방향 반대로 기울어지는 것을 잘 잡아준다.



도심을 거쳐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려도 공인 수치(15.7㎞/ℓ)보다 높은 연비가 기록된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경기 고양시 사이 64㎞, 50㎞ 구간을 달린 후 연비를 측정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정체 구간을 만나거나 구간단속구간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 정속 주행을 실시했고, 종종 고속 주행했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계기반. / 사진=최동훈 기자



에어컨을 2~3단계로 켰지만 창문을 열거나 급발진, 급제동하지 않았고 수시로 관성 운전했다. 이 결과 기록된 연비가 각각 16.0㎞/ℓ, 16.3㎞/ℓ다. 전기 배터리 용량이 남아 정체 구간에서 전기 주행한다면 훨씬 높은 연비를 기록했을 것 같다.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 / 사진=최동훈 기자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의 360도 카메라 화면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 사진=최동훈 기자



A7 PHEV는 이밖에 앞차 간격이 가까워졌을 때 스스로 감속하고, 측후면에 차량 접근 시 차선 변경하지 않도록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는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A7 PHEV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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