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피스톤 이탈 현대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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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서울에서 모 제약회사에 다니는 A씨는 최근 생각도 하기 싫은 끔찍한 경험을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엔진 피스톤이 차체 밖으로 튕겨나간 것이다. 지난 11월 11일 비 오는 일요일 오후. A씨는 주말을 이용해 강원도 여행을 나섰다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다. 차량이 원주 부근을 지날 무렵, 가속페달을 밟는데 이상한 소음이 들렸다. 바퀴에 뭔가가 끼었나 싶어 급히 차를 갓길로 몰았다. 
속도를 줄이며 갓길로 접어들던 순간, 도로에서 깡통이 구르는 듯한 소리가 났다. 불안한 느낌이 엄습한 A씨는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열었다. 급기야 엔진은 멈춰 버렸고 차량 바닥에는 엔진오일이 흥건히 고이기 시작했다.  
놀란 A씨는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했고 급히 달려온 기사는 “엔진이 깨진 것 같다. 혹시 엔진오일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A씨는 지난 8월, 주기에 맞춰 엔진오일을 교환했기 때문에 오일이 떨어졌을 리는 만무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서울로 차를 이동시킨 A씨는 평소 다니던 정비소에다 차를 맡기고 이튿날 정비소를 찾았다. 차량을 점검한 정비 기사는 “이런 차는 처음 봤다. 엔진 클러스터가 깨지면서 피스톤이 엔진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들었던 깡통소리는 아마 피스톤이 차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난 소리인 것 같다. 정말 사고 안 난 게 다행이다. 여성 분이 어떻게 갓길로 차량을 세울 생각을 다 했느냐”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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