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일 새벽 00시 04분경 대전시 태평동 우체국 앞에서 발생한 사고 입니다.
우선 저는 골목길에서 주도로(2차선)를 진입하려고 정차후 우측방향지시등을 작동한 상태에서
좌측편에서 오는 차량이 있는지 살피고 있던중에 주도로 2차선에 정차되어 있던
상대편 차량 (렉서스 ES350) 차량이 갑자기 후진으로 골목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제 차량(올 뉴 크루즈)을 충격하였습니다.
사고로 인해 제 차량의 우측 앞범퍼 와 휀다를 교환할 소요가 발생하였습니다.
우선 차량에서 내려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데
'우선 제가 바빠서 명함 드릴테니까 낮에 이야기 하시죠' 라고 하는 말에 술냄새가 느껴졌고
저는 경찰에 사고 접수를 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경찰에 신고 후 기다리는 동안 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가해자는 사라졌습니다.
본인 차는 버려둔 상태로요...
(하아... 제가 어리석게도 도망갈꺼라는 생각을 못하였네요.)
경찰분들께서 도착하신 후 사건의 정황과 주변 택시기사님의 도움으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이글 보고 계신다면 저에게 꼭 쪽지라도 남겨주세요. 제가 가진건 없지만 반드시 꼭 사례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방향으로 도주하였는지 말씀해 주셔서 경찰분들이 담넘고 담넘어서 찾아도 잡지를 못하였습니다.
우선 제 차량 블랙박스에 상대편 인상착의가 나와있어서 경찰분들께 보여드렸고, 상대편 차량 조회를 하였더니
가해자의 본인 차량이 아닌 친 형? 동생?의 차량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게다가 따로 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분들 께서도 우선 뺑소니는 확실하고 낮에 소환조사를 실시하여 음주 혐의까지 조사를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경찰분들께서 제가 놀라고 황당할까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처리해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그 상황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 후 보험접수(메리츠) 후에 제 차량은 공업사로 입고되었고 공업사 차량을 렌트받아서 (YF소나타) 사용중에 있습니다.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어 자주 약물 및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충격탓인지 놀란탓인지... 희안하게 저려 옵니다.
나일롱 환자는 싫어서 입원하고 싶지는 않은데 주변에서는 혹시 모르니 정밀검사도 받아보고 입원해서 쉬는게 좋겠다.
과장님께서도 병가를 내줄테니 편히 쉬다 오라고 하십니다.
사회초년생이고..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어찌할 줄을 몰라서 염치불구 하고 가입 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게시글을 올립니다.
상대방 보험사 및 저의 보험사, 그리고 경찰에서 연락왔을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도 모르겠어서
여기 계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주시는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제가 글 솜씨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따뜻한 지적으로 고쳐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