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4일 정말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제 자동차 봉인에 상대방 뒷 범퍼가 살짝 긁히는 정말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상대 차주가 내려 저에게 말하시더라구요. "내가 최근에 접촉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입원을 해버리더라 난 그런 파렴치한 짓은 하지 않겠다. 인명피해 보상은 할 필요 없고 물리적 피해 보상인 자동차 범퍼만 교환해줘라". 그리곤 차에 아이가 있다며 잠깐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확인 하여 보니 초등학생즈음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하나가 차 안에 탑승해 있더군요.
상대 차주는 아이를 데려다 주고 오고 보험사를 불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보험사였고 보험사 직원이 조건부 합의를 했다는 것 (범퍼교환 이외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을 확인 한 후 보험사 과실 8:2로 보험금 72만은을 지급하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갑자기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상대 차주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이 3명과 함께요. 그리곤 상대의 보험사가 바뀌었으며 보험사가 달라졌기 때문인지 말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상대방 측에서는 조건부 합의 내용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바뀐 내용은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에 없던 아이까지 팔아가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겠다는 상대방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묻고나서 마디모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이 프로그램 또한 신청할 예정인데 혹시라도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사고 당시 사진과 영삼도 첨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