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솔직히 영상 올릴 생각 없었는데 너무 짜증나서 올립니다.
상대방은 무보험 어르신입니다.
영상 마지막에 사고 나오고요 우회전 차량 + A필러 가림 + 1차선 레이 때문에 조수석에 달려있는 블박과 달리 운전석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측 전혀 불가능했어요.
처음에 상대는 파란불에 건넜다고 주장하는데 나중에 블랙박스 보여주자 보기 싫다하고, 배우자가 와서 확인하더니 좌회전 표시등 켜진 것만으로 횡단보도가 빨간불임을 어떻게 아느냐는 식으로 말했는데 나중에 후방카메라에 횡단보도 빨간불이 찍혔습니다. 한쪽만 찍힌 것도 횡단보도 양측 모두에서 빨간불이었기에 전혀 신호 고장 아니었고요.
제 차는 왼쪽이 본넷에서부터 뒷문까지 다 먹었고 수리비 꽤 나왔습니다.
첫 사고라 당황해서 대인까지 다 잡아줬고 저는 솔직히 이게 합의금 받고 쉽게 끝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험사에서는 처음에는 무과실 주장할 수 있는데 다만 판례상 9:1 나올 수 있다고 하더니 이게 횡단보도라서 과실이 더 올라갈 거 같기도하다라는 식으로 말을 애매하게 하네요. 과실 문제보다도 더 짜증나는 건 보험사에서 상대측과 통화해보니 무단횡단인 건 인정하겠는데 보험사랑 말이 안통해서 보험사에서도 골치 아프다고 하네요.
처음에 제가 합의금 받고 쉽게 끝내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이라 제가 합의에 대해서 의사표시가 전혀 없이 바로 경찰 신고 및 보험사 끼고 민사 들어가도 제 불이익이 없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민사로 굳이 빠지지 않고 보험사에서 무과실로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