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보배드림 회원분들에게 문의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일전에 제가 시동꺼짐과 급발진에 관해 글을 올렸는데 블랙박스를 보고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남편을 설득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사고가 10일여 지난 오늘에야 보게됐습니다. (지난 글은 급발진이라는 전제하에 쓴 글이기에 삭제하였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급발진이라는 생각이 컸는데, 영상을 보니 내가 혹시 당황해서 엑셀을 세게 밟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우선 정황을 설명드리면
마트 지하주차장 오르막길을 거의 나온 지점에서 갑자기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서 차가 뒤로 밀렸습니다.
그 이후 다시 재시동을 켜고 다시 나가려는 순간에 차가 앞으로 확 나간 후 다시 밀린 후 차는 멈췄습니다.
재시동을 켜고 다시 출발해야하기에 엑셀을 살짝 밟기는 했을 거 같은데, 차가 그렇게 세게 앞으로 나갈 정도로 내가 엑셀을 밟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엑셀을 밟은 후 브레이크를 밟은건지 알수가 없어서
보배드림 회원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마트 주차장은 하루 전에도 동일하게 왔다갔던 길이며,
아기 문화센터때문에 매주 다니는 길입니다.
저 또한 15년의 운전기간 동안 경미한 접촉사고 1건 외에는 사고는 없었기에
생애 처음 겪어보는 큰 사고에 당황스럽네요.
우선 피해자분들은 다행히도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상대편 차는 전면이 많이 파손됐습니다.
제 차에는 9개월 아기가 타고 있었기에 저는 시동꺼진 이후 아기만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었고, 다행히 아기는 다치지 않았네요.
제가 당황해서 엑셀을 밟았다고 하면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제 책임이지요.
물론 시동꺼짐에 대해 제조사에 항의하고 싶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은 2009년 NF 소나타입니다.
** 이 글은 남편이 혹시나 제가 상처받을수도 있으니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보겠다고 제가 설득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김여사나 여성운전자를 비하하는 말은 되도록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동이 꺼져서 차가 밀리는 상황, 그 안에 소중한 9개월 아기가 타고 있다면 누구나 당황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보배드림 회원 분들의 진심어린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