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지하1층에서 올라오던 도중,
내려오는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너무 빠르게 진입하는 거 아닌가 싶어 빵빵 했지만,
멈추지 못하고 제 차를 박더라구요.
제 옆엔 임신한 와이프가 타고 있었구요.
(블랙박스가 없어 CCTV를 구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출차주의등이 깜빡이고 있고,
경비원과 청소아주머니도 현장을 목격하였고,
상대방이 과속하여 무리하게 커브를 도는 게 보입니다.
사고 후엔 본인 차를 후진시켜 사고현장을 빠져나가구요.
얘기를 해보니 본인도 거울을 잘 못봤다고 인정하였구요,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처음엔 명함을 주며 사고처리하라고 한 다음 현장을 빠져나가더니,
대물접수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인도 하랬더니 와이프껏만 해서 제것도 하라고 하니
그럼 본인도 대인접수해달라더라구요. 그런데 알아보니 책임보험만 가입된 상태더라구요.
사고 이후 와이프 몸에 이상이 생겨 산부인과에서 하루종일 정맥주사를 맞았습니다.ㅠㅠ
이런 얘길 했더니 이젠 보험사끼리 합의할 문제라며 자기는 뒤로 빠진 채로
무책임하게 일관하고 있습니다. 저흰 당연히 100% 인정할 거로 생각했거든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사고처리를 제대로 못한 채 끝낸게 정말 천추의 한인데,,,
1. 제 쪽에도 과실이 있는 걸로 보이는지,
2. 충격이 세서 둘다 병원을 가야 할거 같은데, 과실 상관없이 치료부터 우선 받는게 맞는지,
3. 상대방 쪽에서 끝까지 우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4.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